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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또 고장…한수원, 안전관리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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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예방정비 하루만에 고장…'관리소홀' 지적

[뉴스핌=최영수 기자] 고리원전 4호기가 계획예방정비 하루만에 고장나면서 원전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리 원전 4호기는 4일 오후 4시34분경 주변압기(Main Transformer)를 보호하는 계전기가 동작해 발전이 정지됐다.

고리 4호기는 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 원전으로서 지난 86년 4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수원 "원전 안전 이상없다"

▲고리 원전 전경

발전정지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지만, 한수원은 일단 원전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발전정지는 원자로 및 터빈 계통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외부 주변압기의 고장인 것으로 추정되어 발전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획예방정비 하루 만에 다시 멈춰선 것에 대해서는 관리소홀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당시 고리 4호기는 약 두 달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해 출력을 점차 올리던 중이었다.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는 "계획예방정비 직후에 설비 이상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한수원의 설비점검 강화가 여전히 실효성 있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 계획예방정비 제대로 되고 있나

지난해 원전의 잦은 고장으로 홍역을 앓은 한수원이 올해 계획예방정비를 대폭 강화했지만,  이번 고장으로 예방정비 자체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한수원은 국내 원전 23기 중 상반기에만 총 14기에 대해 대대적인 예방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고리4호기와 월성4호기, 영광3호기, 울진4호기 등이 예방정비를 마쳤으며, 영광2호기는 오는 9일 예방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후 신고리1호기와 월성2호기, 울진2호기에 대한 예방정비가 이달 시작되며, 나머지 원전에 대한 예방정비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표 참조).

하지만 이번 발전정지로 원자로 및 터빈 계통 이외의 안전관리에도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균섭 사장은 지난 2월 월성4호기의 냉각수 누출사고 이후 '작은 실수도 용납치 않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조그만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수원의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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