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채권/외환] 미 30년물 국채 금리 5.2% 돌파…2007년 7월 이후 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이 29일 연준 동결 뒤 급등했다.
  • 연준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 시장에선 물가 우려와 유가 급등이 금리 압박으로 번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준 동결에 물가 통제력 의구심…장단기 금리차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물가를 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결과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3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10.5bp(1bp=0.01%포인트) 급등한 5.201%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244%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도 7bp 가까이 오른 4.67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반면 연준의 정책 전망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5bp 내린 4.227%로 밀렸다. 장중에는 4.339%까지 올랐다가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반락했다. 단기물이 내리고 장기물이 뛰면서 경기 전망 지표로 여겨지는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이날 뚜렷하게 벌어졌다. 시장이 당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뒤로 미루면서도 장기 물가 위험은 더 크게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유지해온 수준이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가운데 3명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한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명의 소수의견에 대해 "제대로 된 집안싸움을 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그것이 목적이고 설계된 기능"이라며 "회의실 안에서는 이번 결정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는 CNBC '클로징 벨'에 출연해 "정말로 물가를 2%까지 낮추고 싶다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본다"며, 연준 결정 이후 국채 수익률이 뛴 것이 워시 의장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들락 CEO는 "기자회견 이후 장기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는 '채권 자경단'이 '당신의 말을 정말로 믿게 하려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7.30 mj72284@newspim.com

시장은 회의를 앞두고 인상 가능성을 3분의 1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었다. 물가 압력 둔화를 시사하는 최근 지표와 이란 전쟁발 유가 변동성이 맞부딪히면서 전망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RWA 웰스파트너스의 JP 파워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회의를 거듭할수록 불확실성이 더 쌓이고 있다"며 "지금은 9월 인상 쪽으로 보이지만 그사이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애넥스웰스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워시 의장은 시장을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질금리가 내려가면 인상에 나설 수 있고, 실질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르면 편안하게 손을 놓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기물 금리를 밀어 올린 또 다른 축은 원유였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 내 이란 지원 무장세력을 공동 타격하면서 유가가 7% 안팎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이란 폭격을 중단한 이후 중동에서 이뤄진 첫 미군 공습이다.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와 호르무즈해협의 선박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타격을 예고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동결 결정 이후 달러화가 전방위로 밀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3% 내린 101.07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0.4% 오른 1.14315달러, 파운드화는 0.4% 상승한 1.3342달러에 거래됐다.

모넥스USA의 후안 페레스 트레이딩 디렉터는 "지금까지는 상당히 달러 약세 요인이지만 과거 회의에서도 첫 반응이 틀린 경우가 있었다"며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인상을 주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나틱시스의 크리스토퍼 하지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워시 의장이 물가 경계를 유지하면서도 최근의 완만한 물가 지표가 현 정책 기조의 적절성을 시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것으로 본다"며 "그렇지 않다면 연준은 물가 압력을 진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 0.3% 내린 163.35엔을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40년 만의 최고 수준에서 크게 멀지 않아 일본 당국의 엔화 지지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이어졌다.

일본은행(BOJ)은 오는 31일 금리를 동결하되 매파적 메시지로 추가 인상 여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전쟁과 엔화 약세, 견조한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가 겹치며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어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