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朴정부 추경] 국고채 총발행 8.8조원 증가, 바이백용 물량 줄인다

기사입력 : 2013년04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13년04월16일 10:08

- 5월부터 매월 1조원 분산 발행, "채권시장 안정 도모"

[뉴스핌=우수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16일 추경에 따른 '국고채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연간 국고채 총 발행 물량을 88조 500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추경편성에 따른 순증발행 증가분은 15조 8000억원이나 시장조성용 발행물량을 줄여 연간 총발행물량은 8조8000억원만 확대한다. 
 
이로써 올해 국고채 총 발행 규모는 연초 계획인 79조 7000억원에서 8조 8000억원만 늘어난다. 바이백(조기상환) 용도의 발행 물량을 줄여 이 재원을 추경에 활용하고 연간 총 발행 물량 증가를 줄이겠다는 의지다.

바이백(조기상환, Buy-back)이란 정부가 만기 이전의 국채를 다시 사들임으로써 시장에 있는 국채의 물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를 올해 미리 사들이기 위해 정부가  조달할 수 있는 돈은 약 15조 4000억원, 정부는 이 중 8조 4000억원만을 조기상환 국고채를 사들이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7조원은 추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채권시장에 총 국고채 발행 물량이 줄어 시장에 오는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재부 국채과 박은숙 사무관은 “정부에서는 상환용이니 순증이니 하면서 용도 차원으로 재원을 나눠놓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국채 발행) 총량만 보고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무관은 "국채의 총 물량이 너무 많이 늘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줄여 올해 채권시장의 안정을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재부는 국고채 발행이 특정시점에 집중되지 않도록 월별 균등발행 기조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추경으로 인한 증액은 5월부터 매월 1조원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특정종목에 대한 시장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물별 발행비중 최적화 전략도 발표됐다. 구체적인 비중은 3년물이 20~30%, 5년물이 20-30%, 10년물 25-35%, 20년물 5-15%, 30년물 5-15%다. 

더불어 만기물별 신규물 공급 시 해당종목의 물량을 확대하여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 사무관은 “원래 새로 발행된 신규물이 유동성이 높고 시장에서 잘 팔리는 편이다. 신규물을 물량을 더 넣어서 신규물이 (시장에서) 잘 돌아가도록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재부는 최고낙찰금리로 응찰한 금액이 배정 가능액을 초과하는 경우 전액 낙찰하는 등 부분 낙찰률을 탄력적으로 적용하여 낙찰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는 계획보다 더 많은 금액의 응찰이 들어오면 부분 낙찰을 적용해 정해진 수량만큼 까지만 낙찰을 시켰다. 

그러나 기재부의 새로운 방안에 따라 추경으로 발행 물량이 늘어나며 수급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응찰 금액 계획보다 더 많은 응찰이 들어오더라도 전액 낙찰시켜 수급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국고채전문딜러(PD)의 10년물에 대한 인수 의무 기준도 강화해 종전에 6점에서 8점으로 높였다.  다만, PD의 부담이 큰 10년 국채선물 조성의무 기준은 6점에서 4점으로 완화했다. 

기재부는 국고채 총 발행규모 증가는 시기별ㆍ종목별 발행물량 증가부담 우려와 함께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부담을 줄이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국고채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