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부자, 부동산 주식에서 예술품 투자로 눈돌려

기사입력 : 2013년04월16일 11:11

최종수정 : 2013년04월16일 11:11

[뉴스핌=조윤선 기자] 전통적인 투자 수단인 부동산과 주식을 제외한 이색적인 대안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중국 고소득층이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당일 싱예(興業)은행과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2013 고소득층 이색 투자 백서(이하 백서)'를 인용, 작년 고소득층의 부동산과 주식 투자가 전년보다 5% 감소한 반면 2008년 금융위기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대안 투자 종목에 고소득층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서는 부동산과 주식 투자가 여전히 고소득층의 투자 비중 중 각각 76%, 55%를 차지할 정도로 높지만, 대안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도 56%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서에 따르면 개인 자산이 600만 위안(약 10억원)이상인 고소득층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대안 투자 종목은 예술품, 보석, 주류, 시계, 비행기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품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투자 종목은 중국서화(書畫), 도자기, 유화 순이었다.

또한 이들 고소득층의 36%는 향후 예술품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해 예술품 투자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고소득층 중 예술품에 투자하고 있는 부유층은 무려 64%이며, 이 중 중국서화에 투자하고 있는 고소득층은 40%에 달한다.

이밖에 주류 종목에 대해 고소득층이 가장 중시하는 투자 요건은 주류 제품의 연도(81%), 브랜드(77%), 생산지(66%)로 조사됐고, 시계 종목 투자는 브랜드(73%)와 공예(62%), 생산지(54%)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는 또 중국 억만 자산가 중 15%가 향후 자가용 비행기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대안 투자 종목은 유동성이 약하고 시장 규범화와 관리감독 기관이 결여되어 있는 점, 지식과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투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백서는 꼬집었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 고소득층 중 65%가 사교활동을 통해 대안 투자 종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예은행 천진광(陳錦光) 부행장은 "이색 투자 종목은 정해진 틀이 없다는 특징 때문에 프라이빗 뱅킹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소득층의 이색 투자 수요 증가가 프라이빗 뱅킹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룬연구소 관계자는 "주식과 부동산 투자가 변변치 않은 상황에서 중국 부유층들의 이색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 방법이 비교적 까다롭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이색 종목 투자에 성공한 투자자는 시장으로부터 더 큰 존중을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서는 작년 중국 당국의 엄격한 부동산 통제 정책과 부진한 주식 시장의 영향으로 고소득층 증가세가 주춤했다고 전했다.

2012년 600만 위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소득층이 전년보다 4% 늘어난 280만명에 그쳤으며, 이들 중 억만 장자는 전년대비 2% 증가한 6만4500명으로 집계됐다.

백서에 따르면 이들 고소득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베이징(北京 17%), 광둥(廣東),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순으로 이 지역에 중국 전체의 61%에 달하는 고소득층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