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 대통령 "경제민주화 반드시 실천…역작용은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민주당 간사단과 만찬…"4대강 조사에 야당 추천인사 포함"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경제민주화와 관련, 중소기업뿐 아니라 하도급업체에 대한 관심까지 거론하며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도가 넘은 역작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상임위원회 간사들과 만찬을 갖고 "경제민주화는 공약이므로 반드시 지켜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윤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있는 사항인 만큼 객관적이고 투명하고 철저하게 의혹이 남지 않도록 조사하겠다며 야당 추천인사도 포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대통령은 민주당이 윤진숙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이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았던 문제를 거론하며 심사숙고와 결단을 촉구했지만 시종일관 묵묵히 경청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주진 않았다.

하지만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으면 야당의 경험을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공공의료의 현안이었던 진주의료원에 대해서는 "사실을 중심으로 해야 수습책이 나온다"며 "관심 있게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사건 등에 대해서는 "국정원장이 새로 바뀌어서 개혁하려 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며 "국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통해 부족한 점은 지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추경안과 관련, 박 대통령은 "경기가 어려운 만큼 빚을 내서라도 경기 활성화에 대한 불씨를 살려야 한다"며 "추경예산 편성 결정은 타이밍이 중요하니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국정이 이제 틀을 잡고 속도를 내려고 하고 있다. 국민의 행복과 희망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보와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이 희망을 갖고 나갈 수 있도록 여야가 상생의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도와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정운영의 성공에 야당의 역할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단은 "안정과 절제를 하고 대응하는 대북문제, 창의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이동한 교육문제, 야당 간사단까지도 함께하는 소통문제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삼권분립에 대한 존중과 국회시스템 소통의 진화를 이뤄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두 시간에 걸친 만찬회동의 분위기는 지난 대표단과 마찬가지로 대통령과의 소통의 자리라는 의미가 있었다"며 "가감 없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야당의 입장에서 인사문제, 남북관계, 경제민주화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에 대한 표명 요청, 다양한 입장표명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명확히 실천의지가 있음을 확인했지만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은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