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J 부양책 '흡족' 유로존 분발해야 - IMF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부양책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업계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가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반면 유로존과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위기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16일(현지시간) IMF는 일본의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BOJ의 공격적인 부양책과 천문학적인 자산 매입 계획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IMF는 이와 함께 엔화의 가파른 평가절하와 관련, “명목가치를 기준으로 한 디플레이션이 완만한 인플레이션으로 대체될 경우 실질실효 환율에는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이라며 “이같은 논리가 일본 통화정책에 거는 기대”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과 상반될 뿐 아니라 앞서 IMF가 중장기적인 재정 개혁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양책을 단행하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던 것과도 상이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의 공격적인 부양책이 그밖에 다른 국가의 연쇄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쟁적인 통화 절하 움직임이 가뜩이나 부진한 글로벌 경제의 성장 엔진을 꺼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IMF는 이에 대해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IMF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이 수요 진작을 위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부진한 수요와 눈덩이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묘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을 상태”라며 “단기 수요를 확대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두는 한편 재정건전성 향상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25로 낮춰 잡고, 내년 전망치 역시 4.1%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