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기업과 마켓] 노키아 중국경영 최대 위기 봉착

기사입력 : 2013년04월19일 12:06

최종수정 : 2013년04월19일 16:41

판매량 63%급감, 스마트폰 5위권밖 삼성 롄상 아이폰순

[뉴스핌=조윤선 기자] 한 때 중국 핸드폰 시장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던 노키아가 꾸준한 하락세를 지속하며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3% 급감해 중국 사업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1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당일 발표된 노키아의 올해 1분기 영업 실적에서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노키아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중에서도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340만개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63%나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1분기에 중국의 최대 명절이자 소비 성수기인 춘절(春節 설)연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실적 부진은 노키아에겐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노키아가 작년 말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과 손을 잡고 자사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Lumia 920T를 판매하기로 합의하면서 차이나모바일이 애플사와는 스마트폰 판매 계약을 맺지 않아, 노키아의 1분기 영업 실적이 차이나모바일과의 제휴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업계의 분석도 나왔다.

노키아가 이번 1분기 영업 실적에서 Lumia 스마트폰에 관한 구체적인 영업 수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노키아 핸드폰이 전 세계 시장에서 대체로 판매가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Lumia의 중국 시장 매출 현황도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노키아측은 올해 1분기 판매량이 급감한 주 요인으로 치열해진 시장 경쟁을 꼽았다. 그 중에서도 중국 시장에서 로컬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폰을 경쟁사인 노키아와 삼성, 애플보다도 싼 값으로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예년과 다르게 매우 치열해졌다는 것.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커지(小米科技)가 출시한 샤오미 스마트폰의 올해 판매량이 작년 719만개 보다 많은 150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심지어는 노키아 Lumia 스마트폰의 전 세계 판매량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국 로컬 기업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렇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와 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삼성 등 외국 업체들과의 경쟁속에서 노키아는 중국 시장 진출이래 최대의 난제에 봉착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향후 발전 잠재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 노키아로서는 제품 가격을 낮추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샤오미 등 중국 로컬 업체들의 제품 가격은 노키아의 절반 수준이라 이마저도 쉽지 않을 듯 보인다고 매일경제신문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노키아는 지난 3월말 세계 최대라고 자부하던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플래그십 스토어 마저도 문을 닫았다.

한편 미국의 IT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2년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3006만개를 판매해 점유율 17.7%로 1위를, 롄샹(13.2%)이 2위, 애플(11%)이 3위, 화웨이(華為 9.9%)와 쿠파이(酷派 9.7%)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노키아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29.9%에서 2012년 3.7%로 급감해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7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