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국민은행, 청약종합통장 3주만에 40만계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평가는 '선전' VS '보통' 엇갈려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1일 주택청약종합저축 판매 업무를 개시한 후 3주만에 40만계좌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5년 만에 판매를 다시 시작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18일 현재 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2009년 5월 판매시작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 등을 공급받기 위해 적금이나 일시 예치식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일정기간 저축을 유지하면 청약 자격이 발생한다.

청약 목적 이외에도 저금리 시대를 맞아 2년 이상 통장을 보유할 경우 연 4%의 금리가 적용돼 단순 예금, 적금으로의 매력도 갖고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 시장 자체의 성숙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금융권 1인 1통장 한정, 중도 해지 시 기존 가입 기간이나 납입 금액 불인정 등 여러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KB은행의 시장 진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됐다.

실제 금융결제원('아파트투유' 사이트)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계좌수는 2009년 말 885만 계좌에서 1년 만에 1054만계좌(2010년 말)로 불어났지만, 이후 1123만계좌(2011년 말), 1176만계좌(2012년 말)로 둔화됐다.

1년새 늘어나는 신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계좌수가 출범 첫해에는 168만계좌였지만, 69만 계좌→53만 계좌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올해 3월 말 현재는 1190만계좌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14만계좌 가량이 늘어 연 단위로 환산하면 56만계좌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는 성장폭이 다소 확대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일단 3주 성과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앞의 KB금융 관계자는 "절대적인 수치가 40만이라는 것은 많은 것"이라며 "타 은행들이 300만계좌대이고 5년 전부터 취급했지만, 우리는 이제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청약종합저축 통장을 취급하는 은행은 국민은행 외에 우리, 신한, 농협, 기업, 하나 은행이다. 이들 은행은 많게는 390만계좌에서 적게는 100만계좌를 갖고 있다.

국민은행 자체적으로 보면, KB은행의 총 영업점이 1194개이고 실제 영업일이 14영업일이라는 점에서 한 영업점에서 하루에 24계좌씩을 유치한 성과가 된다.

또 국민은행 주택기금 실무자는 올 한해 회사 목표로  '주택청약종합저축 100만계좌'를 말한 바 있다. 이 기준에 따르더라도 3주만에 40만계좌를 달성한 것은 초반 실적으로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앞선 KB금융 관계자는 40만계좌 판매 배경으로 "기존부터 가계영업을 하던 은행이고 우리를 주거래하던 고객들 중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이 안 된 이들을 타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경쟁 은행들의 분석은 다소 다르다.

한 은행의 주택기금 담당 실무자는 "옛날에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처음 생겼을 때는 모 은행도 하루에 10만계좌를 유치한 적도 있다"면서 "국민은행 기존 고객 수가 전체 2800만명 정도 되는 것을 고려할 때 많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기존 2800만명 고객 중에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들지 않은 이들이 다른 은행으로 굳이 가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기존 고객수 대비 현재 유치 계좌 실적이 많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실무자는 KB금융의 주택청약종합저축시장 진입에 대응해 특별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은행의 주택기금 담당 실무자는 "청약저축 시행 초기에는 마케팅 활동을 집중해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은 일반적"이라며 "재형저축도 비슷하게 출시 초기에 판매량이 급증했다가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인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