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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미국-스페인 수익률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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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를 포함해 보다 강한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스페인 국채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는 이번주 720억달러 규모의 발행이 예정된 가운데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bp 오른 1.77%에 거래됐고 30년물도 2bp 상승한 2.98%에 마감했다. 2년물이 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이 1bp 올랐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 개선에 따른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는 16만5000건으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브라이언 에드먼즈 채권 헤드는 “고용 지표 개선과 이번주 예정된 국채 발행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경기가 여전히 완만한 회복을 나타내고 있고 연준이 자산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버팀목”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올 연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해 연준이 관망하고 있어 국채 수익률이 하락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는 얘기다.

R.W. 프레스프리치앤코의 래리 밀스턴 매니징 디렉터는 “국채 발행은 지난주에 이어 호조를 이룰 것”이라며 “국채 매입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전했다.

한편 4% 아래로 떨어졌던 10년물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7bp 상승한 4.11%에 거래됐다. 드라기 총재의 부양 의지에도 경제 지표 악화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스페인 4월 서비스 지수는 44.4를 기록해 전월 45.3에서 하락했다. 지수가 50을 밑돌 경우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얘기다.

ING 그룹의 알레산드로 지안산티 채권 전략가는 “서비스 지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다”며 “이 때문에 ECB의 부양 의지에 반색했던 시장이 한풀 꺾였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오는 9일 2016년과 2018년, 2026년 만기 국채를 총 45억유로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독일 10년물 국채는 1.24%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바클레이스 캐피탈이 2분기 말 1.4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RBS는 수익률이 2분기 말 1.1%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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