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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로 한미FTA 혜택 체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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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방문 이틀째…워싱턴 동포간담회 및 미 CBS 방송과 인터뷰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인에 대한 미국의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를 추진중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인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방문 이틀째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워싱턴 거주 교민들과의 동포간담회에서 비자쿼터 확대 문제와 관련해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에서 전문직 비자를 발급받는 게 쉽지 않아 취업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는 한 참석자의 건의에 "한국에 있을 때 미국 국회의원이 방문하면 그 때마다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에 대해 부탁을 많이 드렸다"며 "지금 한미FTA가 발효돼있는데 비자쿼터 등이 확대가 되면 그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도 경제활성화나 일자리 창출 등에도 좋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구체적으로 1만5000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정상회담, 의회에 가서도 이 부분에 대해 제가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재외동포 지원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같은 걸 발급해 동포들이 조국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또 그런 쪽에서 어떤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전날 뉴욕지역 동포간담회에서도 "복수국적의 허용 대상 확대와 같이 복잡한 문제도 있고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과 같이 좀 더 쉬운 문제도 있다"고 언급했었다.

북한문제와 관련해선 "큰 일 생기는 것 아닌가 염려하시는데 안보·경제가 조금의 흔들림도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북한이 지금이라도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올바른 길로 간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길을 통해 남북 공동발전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일본 우경화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워싱턴에서 뜻깊은 일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 억울하게 빼앗겼던 대한제국 주미공사단을 동포 여러분 노력으로 되찾게 됐다"며 "워싱턴 동포사회가 우리 역사를 바로 세워준 것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 교민들과의 간담회에는 윤병세 외교·윤상직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최영진 주미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이남기 홍보수석 등 수행단 외에 현지 동포 약 45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재미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동지회 총연합회 소속 회원 20여명은 호텔 앞에서 태극기와 펼침막 등을 들고 환영행사를 벌였다.

◆ "北 '치맛바람 표현' 수세 몰렸다는 것 방증"

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로 이동하기에 앞서 뉴욕에서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자신을 겨냥해 '치맛바람' 등의 표현을 써 비난한 데 대해 "그만큼 수세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어떤 사실을 갖고 얘기를 하지 않고 곁가지를 갖고 어떤 인신공격을 하거나 치맛자락이 어떻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벌써 논리가 빈약하다는 증거"라며 "그만큼 수세에 몰려있기 때문에 어떤 사실(fact)에 대해 말하기보다 딴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저는 해석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을 만나면 어떤 메시지를 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변해야 된다. 그것만이 북한이 살 길이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연평도 포격·천안함 폭침 등)2010년에 발생한 사건과 같은 소규모 공격을 도발이라고 간주하고 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예,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북한이 협박을 하고 또 도발을 하면 또 가서 협상을 하고 어떤 대가를 지원하고, 그것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CBS는 마가렛 브랜넌 기자와 박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이날 오후 6시40분께 방송으로 내보냈으며, 이 가운데 대북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먼저 이날 오후 인터넷에 게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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