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마존, '3D 스크린'으로 스마트폰 시장 진검승부

기사입력 : 2013년05월10일 09:53

최종수정 : 2013년05월10일 09:53

스마트폰 고객과 상거래 연결 야심..스트리밍으로 "거실도 잡겠다"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아마존이 구글, 애플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 대결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태플릿PC 킨들 파이어 외에 두 개의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만 되는 스트리밍 기기 등 기기들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아마존 스마트폰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3D 스크린.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홀로그램처럼 이미지가 모든 각도에서 3D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스크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눈을 움직이기만 함으로써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업체 이상으로 도약하려 한다는 소식은 계속해서 전해져 왔다. 지난해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란 소식이 전해졌고 지난달 WSJ 드은 아마존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셋톱박스를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아마존의 하드웨어 확장 계획 가운데 일부일 뿐이다.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있는 연구소 '랩126'에서 알파벳 A,B,C,D로 이름붙인 다수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아마존이 개발 중인 하드웨어 가운데 일부를 향후 수 개월 안에 선보이려 하고 있지만 완성도나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일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글로벌 태블릿시장 점유율(출하 기준)(출처=IDC, 월스트리트저널)
아마존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기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며 선두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애플과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61%를 점유하고 있으며, HTC 등이 있지만 점유율은 10% 미만이다. 혁신에 뒤진 노키아의 경우 점유율이 급락했다.

그래도 아마존이 굳이 스마트폰 사업에 나서려는 이유는 뭘까. 

WSJ은 아마존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지도, 통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을 통해 남길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전자 상거래를 유도하려 하는 것.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도록 한다면 역시 돈이 된다.

아마존은 또 판도라 미디어, 스토리파이 등과 대적할 만한 음악 구독 서비스를 하기 위해 와이파이 스트리밍 오디오 기기를 개발중이다. 현재 아마존은 애플의 아이튠즈 같은 디지털 음원 판매를 하고 있다.

여기에 셋톱박스까지 개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리고 있는 것처럼 '거실'을 장악하려는 야심도 갖고 있다. 로쿠나 MS X박스 등이 비디오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인 거실 기기인데, 아마존도 이런 기기를 만들어 팔면 넷플릭스, 홈박스오피스, 훌루 등과도 비디오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서 맞붙게 될 전망이다. 인텔까지도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일대 '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WSJ은 아마존이 개발하고 있는 기기들이 어떤 브랜드를 갖게 될 지, 얼마에 팔리게 될 지 등은 아직 분명치 않으나 전자책 리더기 킨들,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를 팔았던 것처럼 이윤을 많이 남기지 않고 싼 가격에 내놓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