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쌍용차 중국에 합자기업 설립 현지화 경영 고삐

기사입력 : 2013년05월22일 16:11

최종수정 : 2013년05월22일 16:11

[뉴스핌=조윤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4~5년 안에 중국에서 합자기업을 설립해 본격적인 현지화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導)는 쌍용자동차(상하이)유한공사 왕즈훙(王志宏) 부총경리와의 인터뷰를 인용, 쌍용자동차의 중국 내 판매량이 5~6만대에 달하는 시기에 합자파트너와 현지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본사에서는 현지화 목표 실현 시기를 향후 4~5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쌍용자동차는 2년여전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團)과 결별하고 최대 주주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랙터 제조업체로 유명한 인도의 대표 기업인 마힌드라 그룹으로 바뀌면서 다시 중국 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고 21세기경제보도는 전했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난 2005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해 액티언(Actyon), 카이런(Kyron), 렉스턴(Rexton) 등 차량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했으며 양사가 협력했을 당시 중국 전역에 70여개의 자동차판매대리점을 두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 제품 구조가 단일했던 점과 쌍용차 직원들의 잦은 파업 사태 등의 문제로 당시 글로벌 경영 능력이 부족했던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자동차 경영을 포기하고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자동차 측은 현재 어려운 시기가 이미 지나갔다고 밝히면서 SUV차량의 발전 기회를 틈타 중국 시장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매출 목표 미달 등 그 동안 영업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중국 판매 목표량을 1만3000대로 설정했으나 목표 달성률이 23%에 그친 것.

왕즈훙 부총경리는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은 제품"이라며 "지난 몇 년간 쌍용자동차가 판매한 모델은 대부분 구형이었던 데다 SUV차량의 중국 현지화 실현이 미진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가솔린 차랑이 많이 팔리는 시장이지만, 쌍용자동차가 줄곧 디젤SUV 차량을 판매해 중국 시장 매출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쌍용자동차는 올해부터 디젤 엔진차 대신 가솔린 차 생산에 주력하기로 하고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SUV 시장에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을 내세워 다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2년 중국 SUV시장 누적 판매 대수는 187만7000대로 전년보다 23% 가까이 늘어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SUV 시장이 쌍용자동차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현재 SUV코란도 매출이 쌍용차의 중국 시장 매출 중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2년 쌍용자동차의 전 세계 판매량은 12만700대로 한국 국내 판매량이 4만7700대, 수출량은 7만3000대에 달했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 점유율은 극히 미미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