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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보유외환 美 부동산에 투자

기사입력 : 2013년05월29일 09:25

최종수정 : 2013년05월29일 09:25

양적완화 선제조치 차원

[뉴스핌=김영훈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에 대응해 중국이 보유 외환을 미국 국채 대신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은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외환당국이 보유 외환 3조4000억달러 가운데 일부를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국가외환관리국(SAFE)이 미국 부동산이 바닥을 쳤다는 판단에 따라 부동산 투자 전환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부동산을 직접 사거나 부동산 펀드 투자 또는 부동산회사 지분 인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실제로 미국 부동산 경기는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주택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한 18만4300달러로 2005년 11월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 가격이 상승한 도시 개인 주택은 89%에 달했다. 

또 미국 부동산 중개협회가 9일 발표한 보고서는 150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133곳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74곳이 오른 것과 비교할 때 뚜렷한 회복 조짐이다.

앞서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인용해 SAFE가 뉴욕 맨하탄 5번가에 부동산투자 등을 전담할 새로운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은 이미 월가은행과 접촉하며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같은 부동산투자 움직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중단 등 출구전략에 대응하려는 포석으로도 분석된다. 

FRB는 경기부양을 위해 매달 850억달러 어치의 국채와 모기지채권(MBS)을 사들이고 있는데, 최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했다. 만약 연준이 채권을 사들여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축소할 경우 미국 국채의 시장 유통물량이 늘어나 국채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미국 국채를 1조25050억달러 어치나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중국의 타격이 불보듯 뻔하다. 미국 재정부가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국채 보유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3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는 전월 대비 14억달러가 감소한 1조2505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러우지웨이 전 회장은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미국 국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한다”면서 “대신 인프라 건설과 부동산 등 투자수익률이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3월에 중국 재정부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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