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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銀 ‘마이웨이’ 미국-일본 국채 스프레드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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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BOJ)의 행보가 엇갈리면서 일본 국채에 대한 미국 국채의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오는 9월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를 가격에 적극 반영하는 움직임이다.

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채 수익률이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한편 급등했던 일본 국채 수익률이 다시 꺾이면서 스프레드가 최근 130bp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최고치다.

일본 국채 대신 미국 국채를 매입할 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다이이치 생명보험사의 나가타 하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자산 매입 축소는 미국 국채시장의 가장 커다란 화두라며 ”미국 국채의 투자 매력이 꺾이는 데 반해 일본에서는 시중 자금이 주식에서 국채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와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QE 축소 및 조기종료를 강하게 주장하는 등 연준 안팎에서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연준이 9월부터 자산 매입 축소를 본격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DIS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9월부터 QE를 줄일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은 전적으로 경제 지표에 달린 것이며, 2~3분기 성장률이 2% 내외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말까지 월 850억달러의 자산 매입을 지속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는 가운데 고용 창출이 20만 건을 넘어서면 QE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MP 증권의 애드리언 밀러 디렉터 역시 “이르면 9월 연준이 QE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BOJ는 국채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데 따라 이달부터 국채 매입 빈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월 8회에 걸쳐 국채를 사들였지만 이를 최대 10회까지 늘린다는 얘기다.

텐전트 캐피탈 파트너스의 로버트 라이스 매니징 파트너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최근 상승했지만 여전히 역사적 평균치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만큼 중장기물 국채의 투자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JP 모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하락에 보다 적극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3일 기준 한 주간 국채 순매도 포지션의 비중은 최근 20%를 웃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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