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연방정부의 예산 감축과 증세의 역붕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꾸준한 확장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임으로써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의 취업자수가 전월보다 17만 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만명을 상회한 수준으로 직전월의 14만 9000명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것은 전문직 서비스업으로 5만 7000명이 늘어났으며 음식료업 3만 8000명, 소매부문이 2만 8000명 수준이었다. 반면 제조업부분에서는 8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은 7.6%를 기록해 전월의 7.5%보다 소폭 올랐다. 이는 구직활동에 참여한 인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노동시장 참가율은 63.4%를 기록했다.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시간당 임금은 1센트 증가, 23.8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상승률은 2% 수준이다.

RBS증권의 오마샤리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바람직한 이유로 올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구직시장으로 돌아오고 있고 더 중요한 것은 경제가 이들을 모두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