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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우리은행

기사입력 : 2013년06월11일 08:1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박기범 기자] 우리은행은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압력을 받으나 수출업체 매물로 상단이 제한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11일 일일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주식 역송금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요인"이라며 "다만 빠른 상승폭에 대한 부담감과 고점인식 수출업체 매도물량 및 중공업체 수주소식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예상 등락 범위를 1124~1134원, 엔/원은 1129.65~1151.27원, 달러/엔은 98.50~99.50엔으로 잡았다. 

주요 경제 일정으로는 일본중앙은행(BOJ)의 금융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가 있다.

뉴욕 외환시장 1개월물 원/달러 NDF 종가는 1130.50/1131.50원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1.75원을 고려할 때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 1127.30원 보다 2.00원 상승한 1129.30원을 기록한 셈이다.

일본 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1.0%(예상치 0.9%)증가로 호조를 보이고, S&P가 미국 신용등급전망의 상향조정하는 호재에 힘입어 달러/엔은 전 거래일 대비 1.18엔 상승한 97.57엔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국제신용등급평가사 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함에도 불구, 최근 상승폭에 대한 부담감과 양적완화 축소 경계감 등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1120원대로 상승 시작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등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듯 보였으나 저점인식 달러매입 및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 등이 유입되며 상승 탄력을 받아 급등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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