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기본원칙도 없는 베스트 애널 선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서정은 기자] "투표의 기본원칙도 안지켜지는거죠. 원칙이 흔들리니 문제점을 말해봤자 입만 아픕니다."

유력 경제신문사들이 주관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Best Analyst)' 선정을 두고 증권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펀드매니저들의 투표(Poll) 시기가 가까워오면 애널리스트들이 본연의 임무인 기업 탐방, 보고서 작성, 설명회 등보다 접대와 선거운동에 더 열을 올리는 실정이다.

특히 주관하는 신문사가 펀드매니저들의 투표 결과를 증권사에게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어느 기관이 누구를 찍었는지 알 수 있어 사실상 '공개투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공공연하게 투표결과가 공개되다보니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접대를 하고, 접대를 받은 투표권자들은 대가성 투표를 하고, 이를 확인한 애널리스트들은 또 다시 접대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세태에 이르렀다.

A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센터장들 중에 한 번이라도 투표 결과를 안 사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안 사려 해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강력하게 요구해 사보지 않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B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도 "통상 금액이 높을수록 투표 결과가 디테일하게 나온다"며 "특히 소형 운용사는 투표자들이 몇 없기 때문에 해당 운용사로부터 몇 표를 받았는지만 알아도 누가 찍었는지 뻔히 알 수 있다"고 말을 보탰다.

수년 간 투표결과를 구입했다는 C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들어 자존심이 상해 '자체적으로' 사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암묵적인 접대가 오가다 보니 그 사람이 나를 찍었는지 아닌지 아는 것이 중요했다"며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괜히 자존심만 상해 베스트에 신경 껐더니 그 때부터는 후보 랭킹에도 없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곤혹스럽기는 투표권을 가진 기관투자자도 마찬가지다. D자산운용 주식운용부장은 "모든 애널리스트를 아는 게 아니므로 잘 아는 사람들만 직접 투표하고 후배 매니저에게 (투표를) 맡긴다"며 "내가 투표한 결과를 당사자들이 안다고 생각하니 여간 껄끄러운 게 아니다"고 말했다. 

당초 투표 결과를 공개한 것은 부정없이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렇지만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이 치열해지고, 접대로 얼룩지면서 이제는 복마전이라는 지탄까지 받게 됐다.

이제는 바뀌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병폐를 알고도 방치하는 주관 언론사나 알고도 사들이는 증권사나, 매표(買票)에 목숨거는 애널리스트나 시장을 교란시키는 공범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요새 '증권업계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위기는 불신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진짜 '베스트'가 되려면 신뢰 회복의 첫걸음을 고민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9.7%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0.2%포인트(p)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16회 국무회의 겸 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5월 1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 의뢰, 4~8일 조사,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2%p 상승한 59.7%, 부정평가는 0.7%p 오른 35.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6%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3주차 65.5%까지 오른 뒤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주 59.5%까지 떨어졌다. 3주 만에 긍정평가가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부정평가 역시 오르는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3.0%)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4.6%)와 대전·세종·충청(61.4%) 등 대다수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대구·경북(44.1%)과 부산·울산·경남(52.4%)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7~8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7%, 국민의힘이 3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7%p 하락했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순이었다. 무당층은 8.5%로 나타났다.  the13ook@newspim.com 2026-05-11 08:22
사진
대검, 오늘 박상용 검사 징계 논의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이르면 11일 오후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이르면 이날 감찰위원회를 열어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시효가 오는 16일 자정 만료되는 만큼 이번주 안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감찰위는 최근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로부터 "술자리가 있었다"는 감찰 결론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과 박상웅 전 쌍방울 이사가 법인카드로 소주를 구입한 기록 등을 근거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11일 오후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사진은 박 검사. [사진=뉴스핌DB] '연어 술 파티 의혹'은 박 검사가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에서 이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어·술을 제공해 진술을 회유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박 전 이사는 지난달 28일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에서 "소주를 산 건 맞지만 차 안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박 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역시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박 검사는 TF 조사 과정에서 의혹을 설명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이날 감찰위의 출석 통보 없이도 직접 출석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검 감찰위 규정에는 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위원회에 출석시켜 질문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대검에 출석해 대기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감찰위는 법조계 내외부 인사 5~9명으로 구성되며 TF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총장에게 심의 결과를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강제력은 없으나, 검찰총장은 지금까지 대부분 감찰위 결정을 따라왔다. 구자현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징계를 청구할 경우, 이달 16일 자정 만료되는 박 검사의 시효는 정지된다. 이후 법무부 산하 검사징계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박 검사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게 된다.  yek105@newspim.com 2026-05-11 08: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