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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CJ그룹 경영안정화 담화문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15:2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그룹 경영 안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우선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CJ그룹은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5인 체제의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CJ는 2일 손경식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그룹경영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CJ그룹 경영안정화 담화문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CJ주식회사 이관훈 입니다.

오늘 우리는
창사이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누구보다도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을
그룹 임직원 여러분에게
회장님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지주사 대표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 격려하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게는 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Culture로 세계를 주도하고
이를 앞서서 이끄는 최고의 생활문화 기업,
즉 Great CJ가 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뒤를 돌아 볼 겨를도 없이 정신 없이 달려 왔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주변과 호흡하며 살아가는 일에 다소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주변을 배려하고 함께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외부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외부의 눈높이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꿈이 아무리 어렵고 힘든 길이라도
우리는 중단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의 열정으로 흔들림 없이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룹은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그룹경영위원회’를 설치하여
회장님 부재에 따른 경영상의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하였습니다.
연초에 세운 경영계획을 철저히 실행하여
기필코 목표달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최근 회장님께서는
이재현님 대화방, 토론방에서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임직원들,
특히 격려와 염려를 가득 담아 답신한 가족분들께
가슴 뭉클해 하시면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신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룹CEO로서 본인의 안위와 상관 없이,
임직원 여러분들과 여러분 모두의 가족들을 위해
우리 그룹을 지속 발전시켜 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룹의 전임직원들은
자랑스러운 CJ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일치단결하여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회장님을 성원하는 길이고
우리에 대한 회장님의 바램이 아닐까 싶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서양 속담에,
혼자 가면 길을 만들고,
함께 가면 역사를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우리 모두 자랑스러운 CJ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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