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홍콩 은행들 '위안화 확보 쟁탈전'...저축이율 인상 경쟁

기사입력 : 2013년07월04일 10:23

최종수정 : 2013년07월04일 10:40

[뉴스핌=강소영 기자] 홍콩의 시중은행이 최근 경쟁적으로 위안화 저축 이율을 올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홍콩 시중은행의 위안화 단기 저축이율이 장기저축 이율을 추월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탠다드차다드(홍콩) 은행은 최근 3,6,12개월 위안화 정기저축 이율을 평균 3% 이상으로 올렸다. 중국은행(홍콩)과 푸방(富邦)은행도 위안화 저축 이율을 상향조정했다.

중국 내륙의 유동성 위기가 한풀 꺾였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은행 간 이율도 정상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홍콩 시중은행은 위안화 예치 경쟁을 벌이며 시장상황을 역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콩 금융가에서 '때아닌' 위안화 모으기 열풍이 분 것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홍콩 역외 위안화 서비스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2개월 간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의 한도액이 286억 위안으로 대폭 늘어났고, RQFII 보유 기관의 신상품 출시속도가 빨라진 것도 홍콩의 위안화 저축 이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홍콩에서 위안화 자금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중국은행과 HSBC에 집중돼있다. 홍콩 금융관리국이 6월 28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 홍콩의 위안화 저축액은 6985억 위안해 달했다. 또한, 올해 1~5월까지 홍콩 은행을 통해 처리된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는 1조 4181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가 늘었다.

중국은행(홍콩)의 관계자는 "홍콩과 해외 위안화 업무 성장과 위안화 결재 규모 확대로, 결재은행들의 위안화 이율 상승 움직임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은행들은 위안화 저축 규모에 따라 이율을 차등적용해 홍콩 시장에 묵혀있는 위안화를 은행권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