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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경제 악영향? 변수는 이집트-미국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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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봉쇄·병목현상시 '대란' 경고도

[뉴스핌=김동호 기자] 이집트 정국 불안에 국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다. 올 상반기 소폭 상승세를 보인 국제 유가는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어서, 세계 경제 특히 에너지 가격 변동에 취약한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

이집트 자체의 산유량은 많지 않지만, 중동지역 석유 수출의 주요 통로인 수에즈운하가 있다는 점에서 이집트의 정국 불안에 따른 유가 변동 가능성 역시 크다. 전날 군부에 의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실각은 이후 이집트 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 역시 키우고 있다.

지난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64달러(1.7%) 오른 배럴당 101.24달러를 기록했다. 4일 아시아 시간대에서 소폭 하락하는 듯 했지만 여전히 101달러 선이 유지됐다.

WTI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해 5월 이후 14개월만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역시 올랐다. 이날 브렌트유는 1.78달러 가량 오른 105.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미한 가운데 이 같은 유가 상승이 경제 성장률 회복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당장 이집트 사태 등이 유가에 미칠 영향이나 이것이 세게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다. 하지만 에너지시장과 이에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와 지역은 수에즈 운하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 유가가 100달러 선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 유가 흐름에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이집트 사태의 해결 여부다. 무르시 대통령을 실각시키고 권력을 장악한 이집트 군부가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 정국을 안정시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부는 야권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새로운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이슬람 세력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데다 정치 계파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이집트의 정국 불안은 상당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많다.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 및 송유관 통과 등으로 중동 지역 원유 수출의 주요한 통로가 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국가다.

이날 스트래티자스리서치(Strategas Research)의 돈 리시밀러 이코노미스트는 "이집트 상황이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운하가 봉쇄되거나 병목현상이 발생한다면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업데이트' 레터 발행인인 앤드류 부시는 "아랍의 봄을 경험한 뒤라 시장의 충격이 아직은 작지만, 유가가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설 경우 증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05달러가 중요한 것은 이 수준에서 소비자들이 영향을 받기 시작하고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은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칠 경우 부담이 배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뱅크오브웨스트의 수석 경제전문가 스코트 앤더슨은 "미국 경제는 배럴당 100달러 대 유가를 견딜 수 있기는 하지만, 그 기간이 짧아야 한다"면서 "국제 유가보다 휘발유 소비자판매가격 동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제솝 분석가는 최근 이집트 정정 불안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될 것이란 전망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기 둔화로 석유수요가 약한 데다 공급은 여전히 충분할 것이란 점, 중동의 우련느 시간이 가면 다시 줄어들 것이란 점 등을 그 배경으로 들었다. 또 세계 석유시장에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 역시 하반기 국제 유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유가 급등은 이집트 사태 이외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원유재고가 1035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230만 배럴 감소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PVM 오일 어소사이어츠의 타마스 바가 원유 애널리스트는 "원유 시장이 주식시장 약세와 강달러 흐름을 무시하고 매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호 증권의 밥 요거 분석가 역시 "한꺼번에 많은 재료들이 나타나면서 시장이 상승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유가가 장기적인 상승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성장 둔화와 경기회복 부진 등 기존에 유가 하락의 원인들이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더불어 양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더욱 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유로존의 경기 부진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유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낮다.

이 외에도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미국이 유가 상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 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은 경기회복 정도를 감안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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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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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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