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푸드는 작년 7월 선릉역 인근에 94번가 직영점을 개점해 운영했으며 이미 3개의 가맹점을 열었다.

지엔푸드 홍경호 대표는 이날  94번가 선릉 직영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1년동안 검증하고 사맹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굽네치킨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함께 직영점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사업모델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엔푸드는 이번 가맹사업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100호점 오픈, 2017년까지 300호점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94번가는 저온숙성 저장고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생맥주 저장통 자체를 대형 저온 저장고에 보관한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장통을 실온에 보관하다가 맥주를 따를 때 급속냉각기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시원하게 만드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밝고 모던하면서 빈티지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단장하고 굽네치킨만의 다양한치킨요리 및 노하우로 맛에서도 일반적인 치킨메뉴와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이미 서울 신촌과 경남 진주 등에서 가맹점을 연 상태다. 올 4월에 오픈한 신촌점은 예비 창업자가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던 중 94번가 선릉점에서 맛을 보고 치킨맛에 반해 가맹계약으로 이어졌다고 홍 대표는 설명했다.

가맹본부가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관행에 대해 홍 대표는 "본사가 (인테리어) 업체를 정해서 시공하게 돼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점주 자신이 알고 있는 업체가 공사해도 상관없다"며 "저희의 협력 (인테리어)업체 조차도 저희와 아무런 관계 없는 업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사업과 관련해 두 가지 포인트에 주목했다.  "어떻게 하면 신규 고객이 우리매장에 찾아오게 할 것인지, 두번째는 다녀간 고객이 재방문을 하고 새로운 고객도 데려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사업부 허창원 차장은 "그간 보편적인 맥주 전문점이 경쟁하던 시장에 94번가가진입하며 앞으로는 맥주의 맛과 차별화된 치킨요리로 경쟁하는 차별화된 시장이 형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엔푸드는 지난 2005년 오븐구이 치킨전문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으로 출발해 최근 94번가를 비롯해 오븐구이 막창전문점 '인생막창' 등 신규 외식사업으로 확장하고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