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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제 유가 '반토막' S&P500 '게걸음'

기사입력 : 2013년07월16일 03:4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고공행진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은 국제 유가가 연말 반토막으로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증시 역시 연초 이후 파죽지세로 오른 것과는 상이한 움직임을 연출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로 인해 유동성 공급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더라도 지극히 완만한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연출한 유가가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말까지 50달러로 내리꽂힐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걸프 오일의 조 페트로브스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원유 수요가 꺾이는 한편 공급이 최대 규모에 이르면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공급이 수요 감소를 반영하지 않은 채 늘어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최근 3개월 사이 국제 유가는 20% 급등했다. 휴가철 여행과 자가용 사용이 늘어나긴 했지만 전반적인 원유 수요가 부진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하지만 유가 급락과 별개로 3.6달러 선까지 오른 휘발유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페트로브스키는 주장했다.

한편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주가 흐름 역시 한풀 꺾일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올해 말 S&P500 지수 전망을 1750으로 제시했다. 현 수준에서 5% 이내의 완만한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은 기업 이익보다 중앙은행 행보를 포함한 이벤트에 따른 것이었으나 하반기에는 실적으로 시선이 옮겨 갈 것이라고 BOA-메릴린치는 내다봤다.

리스크 프리미엄이 하락하는 동시에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 상승폭이 일정 부분 제한될 것이라고 BOA-메릴린치는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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