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유업계, 국제유가 상승에 3Q 기대감 ‘쑥쑥’

기사입력 : 2013년07월24일 14:32

최종수정 : 2013년07월24일 14:32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정유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유가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수익성 회복의 신호탄으로 인식되는 탓이다. 정유사 2분기 실적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3분기에는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제유가는 점차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104.83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가 104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이다. 2분기 내내 두바이유는 100달러 안팎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저가를 유지해왔다. 지난 2월 113.62달러까지 치솟은 것에 비하면 아직 고유가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시장 경기 회복의 청신호라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물론 국제유가 상승 자체가 마진율 회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보다는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가 뒷받침 돼야 수익성이 회복된다고 할 수 있다”며 “아직 제품가격이 크게 안 오르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이 긍정적인 신호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의 제품 가격은 올해 상반기 평균치보다 아직 낮은 상황이다.

다만 WTI가 최근 올해 최대 가격을 경신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WTI는 지난 19일 배럴당 108.18달러까지 올라 올해 최고 가격을 경신한 상태다. WTI가 두바이유보다 비싸진 것은 3년만이다.

이는 미국의 높은 정제설비 가동률과 송유관의 확장으로 인한 쿠싱지역 원유 재고감소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국내 정유업계로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KB투자증권 박재철·이현호 애널리스트는 “WTI 스프레드 축소는 간접적으로 중동의아시아 지역으로의 원유 프리미엄 하락에 따른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2014년 정유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은 아시아 정유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정유업계 정제마진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 복합정제마진은 9.1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유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냐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는 드라이빙 시즌으로 정유업계의 성수기”라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가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장기적 유가의 상승국면이 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