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독일 BMW, 첫 전기차 i3 선보여..시장 키우기 일조할 듯

기사입력 : 2013년07월30일 10:12

최종수정 : 2013년07월30일 10: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서 테슬라 '모델S'와 경쟁구도..'i8'도 출시 예정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테슬라의 '모델 S'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이라 BMW의 새 전기차는 시장을 키울 좋은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친환경적인 전기차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 대중화되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제품이 늘어나고 기술이 발달되면서 차츰 시장은 성장할 전망이다. 

BMW가 선보인 전기차 i3(출처=월스트리트저널)
BMW는 29일(현지시간) 뉴욕과 런던, 베이징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첫 대량생산 전기차 'i3'를 선보였다. i3의 가격은 목적지 부과금(생산 공장에서 판매점까지 운반 비용을 신차 가격에 덧붙이는 것) 925달러를 포함, 4만2275달러.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나 혜택 등을 계산하기 전 가격이다.

노베르트 라이트호퍼 BMW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의 미래 가능성을 오랫동안 저울질해 왔다고 밝혔다. 라이트호퍼 CEO는 "전기차 같은 것을 만들려면 10, 15, 20년은 지켜봐야 한다"면서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심지어 중국에서의 (이산화탄소)배출량 규제 등 전 세계적 움직임을 볼 때 i3 같은 차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MW는 전기차 개발에 상당히 매진해 온 편.  지난해 자본투자의 42% 가까이가 전기차에 몰렸고 92억달러에 달하는 전체 연구개발(R&D) 비용의 17%가 여기에 쓰였다. 올해 초 주주들에게도 "신 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3는 올해 독일에서부터 판매되기 시작하며 내년 2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목적지 부과금(생산 공장에서 판매점까지 운반 비용을 신차 가격에 덧붙이는 것) 925달러를 포함, 4만2275달러.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나 혜택 등을 계산하기 전 가격이다. 한 번 충전하면 100마일을 달릴 수 있다.

당장 BMW에 돈을 벌어다 줄 아이템은 아니다. 프랑스 증권사 케플러 쉐브로는 "독일에서 3만4960유로에 판매되기 시작하는 i3로 BMW는 연간 1억9700만유로의 영업적자를 볼 것"이라고 추산했다. 라이트호퍼 CEO는 "유럽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전체적인 매출 신장은 계속될 것이고 i3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수 있는 내년 초까지는 실적에 도움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i3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선 배출권(emissions creit)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보험'을 들게 되는 셈이다.

일부에선 i3의 디자인이 너무 평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MW 경영진들은 이것이 부품 수를 줄임으로써 공장 조립 비용을 아끼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BMW는 곧 'i8'도 내놓을 예정이다. 테슬라의 모델 S보다 크기가 조금 작은 스포츠카 형태의 i8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다 사용하지만 외부 충전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lug-in hybrid car).

라이트호퍼 CEO는 "i3와 i8이 회사의 초기 전기차 모델 전략에 있어 두 개의 서표(bookmark)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모델 S가 미국 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가 셰보레 볼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장착한 캐딜락을 선보이려고 준비중이며,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 부문도 내년에 B-클래스 소형차 가운데 전기차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아우디 브랜드는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플러그인 모델 출시를 미룬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