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삼성-애플,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이익 싹쓸이

기사입력 : 2013년08월01일 15:53

최종수정 : 2013년08월01일 17:10

삼성 VS 애플 특허소송 결과 주목거리

[뉴스핌=김동호 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전체 시장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시장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해 스마트폰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3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분기 전 세계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거의 절반 가량이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이라고 보도했다.

삼성과 애플은 이 기간 스마트폰 등 핸드셋 분야에서 각각 52억달러와 46억달러의 이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체 시장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삼성(시장 점유율 30%)이 가장 많은 이익을 올렸으며, 이어 애플(13%)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5.3%까지 늘리며 3위를 자리를 차지한 LG전자가 고작 5400만달러의 이익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이다.

WSJ은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내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과거 휴대전화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였던 일본 업체들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내 강자인 레노버와 ZTE, 화웨이 등도 삼성과 애플의 적수는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글로벌 강자였던 노키아와 림(RIM)의 몰락 역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독주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애플의 뒤를 추격하던 대만의 HTC가 2002년 상장 이후 스마트폰 부문에서 처음으로 분기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본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 역시 소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일본의 니혼전기(NEC)는 지난 2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90억엔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스마트폰 사업 철수 계획을 발표했다.

10년전만 해도 일본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하며 일본 최대 규모의 휴대폰 제조업체였던 NEC는 지난 2010년 카시오와 히타치의 휴대폰 부문을 모바일 부문으로 통합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NEC의 가와시마 이사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자회견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너무 늦게 진출해 (삼성, 애플과 경쟁할 만한)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NEC 이 외에도 파나소닉이 모바일 부문 적자 소식을 전했으며, 후지쓰 역시 스마트폰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과거 피처폰 시대에는 일본의 휴대폰 업체들이 TV 시청이나 전자결제 기능 등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내놨지만, 이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닌 일본 내수시장을 타겟으로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시장에만 안주한 일본 업체들은 결국 스마트폰 진출 시기를 놓치고, 삼성과 애플에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내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 결과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는지에 대한 최종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6월 ITC는 삼성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ITC는 애플이 제기한 특허 침해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삼성이 주장한 3G UMTS 통신 관련 기술 표준(348특허)은 침해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ITC는 지난해 8월 애플이 삼성전자의 표준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바 있어 이번에도 ITC의 결정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번엔 특히 헤드셋 인식 관련 특허와 휴리스틱스 이용 그래픽 사용자 환경, 화면 이미지 제공 방식, 아이폰의 전면 디자인 특허 등에 대한 판단이 주목된다.

다만 이와 별개로 삼성과 애플은 다수의 특허 분쟁에 관한 합의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WSJ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중순 서울에서 직접 만나 특허분쟁과 관련해 협상을 가졌으며, 2월에는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삼성과 애플이 최종 합의를 위해 계속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