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전격 개편 배경은?

기사입력 : 2013년08월05일 11:51

최종수정 : 2013년08월05일 15:13

분위기 쇄신…"보다 적극적 정책 추진"

[뉴스핌=정탁윤 기자]  지난주 경남 저도 등에서 휴가를 보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4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정부 출범 초기 잇단 인사검증 실패와 방미기간중 있었던 이른바 '윤창중 사태', 최근 국정원 국정조사 파행에 따른 정국 경색 등을 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분위기 쇄신용 인사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신임 김 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핵심자문그룹인 '7인회' 멤버이기도 하다.

정무수석에 임명된 박준우 전 유럽연합(EU) 대사는 비정치인 출신으로 전격 발탁됐다.그러나 직업외교관 출신인 그가 청와대와 국회의 가교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정치권에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차관이 각각 새로 기용했다.

▲ 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새로 임명된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신임수석비서관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임 김 비서실장, 박준우 정무수석, 홍경식 민정수석,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사진=뉴시스>
민정수석의 경우 정부출범 초기 잇단 인사검증 실패로 야당의 집중견제를 받으며 꾸준히 교체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미래전략수석은 박근혜 정부 최대 화두인 창조경제 플랜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 교체 배경으로 꼽힌다. 고용복지수석의 경우 박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은바 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약 5개월여 동안 새로운 국정철학에 맞게 정책기조와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일을 해왔던 대통령이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 온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김 실장은 인선 직후 청와대에서 소감발표를 통해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되어서 어깨가 무겁다"며 "정부와 국회에서의 국정, 의정경험을 되살려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차질 없이 구현되도록 성심성의껏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준우 신임 정무수석은 "30여년 간 외무공무원으로 봉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또 지난 2년간 미국 스탠포드대, 연세대에서 강의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서 봉직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수석에 대해 "대사 재직 시 보여준 탁월한 외교 역량을 바탕으로 정무수석으로서 새로운 시각과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