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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세훈·김용판 동행명령장 발부 해야"

기사입력 : 2013년08월14일 13:13

최종수정 : 2013년08월14일 14:00

성명서 통해 "국정원 불법행위와 은폐하려는 경찰수사 전모 밝혀져야"

▲안철수 무소속 의원[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4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두 증인은 청문회에 나와서 국민의 물음에 성실하게 대답해야 한다"며 "국정원 대선개입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 주권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정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은폐하려 한 경찰수사의 전모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 전 원장은 국정원법 및 국정원직원법에 따라 진술이 어렵고 업무상 비밀에 해당돼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면서 "다만 현직 국정원장이 이미 진술을 허락했고 대선개입이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는지는 청문회에서 따져 볼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재판기일 운운은 핑계치고는 너무나 군색하다"며 "두 증인은 이 순간만 모면하면 된다는 짧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새누리당은 두 증인의 출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며 "여야의 기존 합의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청문회 일정을 다시 조정해서 국정조사 파행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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