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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S&P500 하락에 대거 베팅했다

기사입력 : 2013년08월16일 10:41

최종수정 : 2013년08월16일 10:41

옵션전략가 "SPY 풋옵션 세력 유리해져"

[뉴스핌=김동호 기자]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가 최근 미국 증시 하락에 크게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미국 증권당국에 신고한 보유지분 공시 보고서(13F)에 의하면, 소로스펀드는 지난 2분기 S&P500 상장지수펀드(SPY) 풋옵션을 124만 8643계약이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풋옵션은 정해진 가격과 기간동안 특정한 규모의 자산을 팔 권리를 갖는 상품으로, 일반적으로 해당 자산의 가격 하락을 예상할 때 투자하는 것이 보통이다.

15일 자 마켓와치(MarketWatch)는 소로스가 애플 주식을 매입하고 금을 매도했다는 사실에 소로스의 SPY 풋옵션 투자 소식이 묻혔다고 전하면서, 아직 ETF 풋 매입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해석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출처: Baoon's Chart, 뉴스핌

전문가들은 소로스가 투자한 풋옵션의 정확한 구조와 날짜, 그 규모 등을 알 수 없어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체적으로 지수 하락 가능성을 지적했다.

금융전문 블로그 불리언 배런과 웨일위즈덤은 소로스가 S&P500지수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런은 "과거 소로스가 SPY 풋옵션을 매수했던 때는 2011년 6월 말 공시 때로 당시 S&P지수는 이후 6~7주 사이 15% 하락했다"며 "당시 소로스의 풋포지션은 지금 것의 절반에도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하면 소로스의 이번 베팅은 그때보다 더 큰 폭의 하락을 예상한 것일수 있다는 분석이다.

배런은 또 S&P지수에 대한 풋포지션이 지난 1분기 4.79%에서 2분기에는 13.54%로 거의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월가 유력 금융지 배런스는 옵션시장의 유력 전략가인 래리 맥밀런가 보고서를 통해 SPY 풋옵션 베팅 세력이 매우 유리한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주 S&P500지수가 1680포인트 지지선을 하회했기 때문에 약세베팅 세력의 힘이 강해지면서 지수가 더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VIX 콜옵션 매수 전략도 가능하지만, VIX 옵션은 거래가 많지 않은 VIX 선물에 연계된 만큼, 지수에 연동되는 SPY 옵션이 보다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소로스는 2분기 중 애플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렸으며, JC페니에 대한 신규 투자에 나섰다. 반면 씨티그룹과 넷플릭스 주식은 대거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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