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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200p하락…지표 개선에 '테이퍼링'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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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6월 이후 첫 세자릿수 하락

-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5년여래 최저치 개선
-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로 '디플레' 우려 줄어
- 워렌 버핏, GM 사고 크래프트 팔았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하락폭을 키우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들이 뚜렷한 개선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는 악재가 돼 버렸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25.39포인트, 1.47% 내린 1만 5112.2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세자릿수대 낙폭을 보인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S&P500지수도 24.07포인트, 1.43% 떨어지며 1661.3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63.16포인트, 1.72% 낙폭을 보이며 3606.12에 장을 마쳤다.

이틀간 주요 지수들이 하락세를 연출하면서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2.82%까지 뛰며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지표들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확인되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주면서 '테이퍼링' 공포로 이어졌다. 주택시장 역시 견고한 흐름을 방증했다.

먼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며 약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 5000건 감소한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3만 5000선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근 6년만에 가장 낮은 규모다.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3만 2000건을 기록해 직전주의 33만 6000건보다 줄어드는 흐름을 이어갔다.

소시에떼 제너럴의 브라이언 존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 지출에도 매력적인 모멘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도 전월보다 0.2%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소 희석시켰고 주택 구입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의 체감경기 역시 꾸준한 호조 흐름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8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인 56을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 11월 이래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근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다.

NAHB의 릭 저드슨 회장은 "주택가격의 안정과 주택 재고량의 부족이 지속적으로 구입 심리를 자극하면서 시장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확장세를 유지하는 데 만족하는 수준에 그쳤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제조업지수가 9.3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5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직전월 당시 19.8을 기록해 지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한 바 있다.

다만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0을 상회함으로써 확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산업생산도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산업생산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2% 증가 대비 후퇴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0.3%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하기 전에 경제의 지속적인 상승 및 인플레이션의 2%대 근접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은 증거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에도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감을 보이며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신중론을 주장한 바 있다.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토드 살라몬 분석가는 "많은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키웠다"면서 "S&P500지수가 주요 지지선인 1685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S&P 하위섹터들은 기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굳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는 3% 가깝게 하락했다. 월마트는 2분기 순익이 40억 7000만 달러, 주당 1.2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순익은 시장 전망치와 같은 주당 1.25달러로 집계됐다.

제너럴 모터스(GM)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 현재 GM의 주식 4000만주, 약 13억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3%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 또 동기간 식품업체인 크레프트 주식은 기존 보유량 중 88% 수준인 140만주 가량을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져 3% 가량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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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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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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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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