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소기업상품 전용관. |
[뉴스핌=김지나 기자] 롯데마트가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수출판로를 적극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여성용 한방생리대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웰크론헬스케어와 싱크선반과 건조대 전문 업체인 대명아이넥스 등으로, 지난 8일 민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우수 중소기업 印尼 진출 선정위원회’로부터 새롭게 채택된 총 26개 기업이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지난 26일, 자카르타 본사에서 김영균 동남아본부장 주재로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 대책 회의를 열었다. 또한, 기존 ‘K-HIT Plaza’를 통한 홍보와 현지 인허가 획득 지원 등 국내 중소기업들의 현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병행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국내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일각의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불안 우려에도 불구, 현지 롯데마트가 두 자리수의 급속한 신장을 거듭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올 1~7월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7255억원(8월 5일 환율 기준 1000루피아 = 103.3원)으로 전년 5861억원대비 23.8%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점 기준으로도 11% 가량으로 두 자리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과 세부적인 품목 및 운영방안 등의 조율을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테스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우수 상품들은 기존 B2C 판매뿐만 아니라 B2B 판매를 위한 마케팅 지원도 강화해 현지의 대형유통업체인 ‘알파마트’, ‘F마트’ 등에 대한 추가 입점 및 홈쇼핑 채널을 판매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법과 규제도 다르고 시장과 고객도 낯설어, 매우 원하면서도 해외 진출에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던 불안함에 대해 매우 공감하고 있다”며,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회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