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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버냉키 덕에 7000억달러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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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쏠쏠한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양적완화(QE)와 제로금리 정책으로 시장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라 7000억달러에 이르는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미국 회사채의 평균 금리는 4.6%를 기록했다. 이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이전인 6.14%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금융시장에서 10억달러를 조달할 때 기업의 이자 비용이 연간 1540억달러 줄어드는 효과를 낸 셈이다.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3조달러에 이르는 자산 매입으로 2000여개의 기업이 얻은 수혜가 스위스 경제 규모인 6320억달러를 웃돌았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미국 기업은 5조1600억달러에 이르는 회사채를 저금리에 발행했을 뿐 아니라 만기를 늘리는 방법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이자비용 상승 리스크를 일정 부분 차단했다.

크로거의 주니어 마이클 슐로트만 최고재무책임자는 “연준의 부양책이 경기 전반에 커다란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며 “금융비용이 축소된 것은 물론이고 디폴트 위기를 모면한 기업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전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부양책에 힘입은 비용 절감 효과가 일정 부분 고용과 투자를 회복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얘기다.

실제로 JP 모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업의 자본 지출이 690억달러로 확대, 10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8.7% 늘어난 수치다.

바클레이스의 에릭 그로스 신용 전략가는 “연준 통화정책의 가장 커다란 효과는 금융시장의 신뢰가 회복됐다는 점”이라며 “이 때문에 기업이 민간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고, 이는 실물경기의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모기지 금리를 떨어뜨린 데 따른 주택시장의 투자심리 회복과 집값 상승 역시 연준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힘입은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강조했다.

CIT 그룹의 닐 웨선 캐피탈 마켓 대표는 “양적완화(QE)의 효과에 따라 회사채 만기가 장기화된 동시에 다양하게 분산됐다”며 “투자자들이 만기와 관련한 심리적 부담에서 상당히 자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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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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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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