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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장이 변한다..스트리밍 드라마, 에미상 수상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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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작품상 후보..케이블 드라마보다 성장속도 빨라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TV의 아카데미상' 에미상 시상식이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초미의 관심사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작품이 과연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지 여부다.

5년 전만 해도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방송되는 TV 방송이 에미상에서도 수상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을 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급변했다.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올해 에미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라 주목을 끌고 있다.(출처=워싱턴포스트)
이번 65회 에미상 시상식에선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 방송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코미디물 '어레스티드 디벨럽먼트(Arrested Development)'로 후보에 14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됐다.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하우스 오브 카드'는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물론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 등의 후보에도 올랐다. 

워싱턴포스트(WP)는 TV 전문가들이 넷플릭스의 도약이 생각보다 속도감있게 진행돼 왔으며 이는 전국에 전파를 쏘고 있는 전형적인 방송사들에게 큰 도전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의 존 레버런스 선임 부사장은 "케이블 TV 드라마가 처음으로 에미상 수상 후보에 오를 때까지 13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인터넷 스트리밍 드라마에 있어선 6년 밖에 안 걸렸다"고 언급했다. 케이블 TV 드라마는 1988년까지는 에미상에 있어 기존 방송국 드라마에 도전장도 내지 못했다. 

그 해 HBO를 포함한 6개 케이블 방송사 드라마가 1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비로소 주목을 끌었지만 케이블 TV들끼리 만든 '케이블ACE어워즈'를 통해서만 수상했을 뿐이었다. 그러다 2004년 HBO의 '소프라노스'가 수상을 하면서 비로소 케이블에도 에미상의 문이 열렸고 그 추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06년 폭스(Fox)의 '24'를 빼놓고서는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은 모두 케이블 TV 드라마에 돌아갔다.

뉴욕타임스(NYT)는 물론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대세'는 케이블 채널인 AMC의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라고 봤다. 이외에도 최수우 작품상 후보엔 PBS의 '다운타운 애비(Downtown Abbey)' HBO의 '게임 오브 쓰론즈(Game of Throns)'가 올라 있다. 흥미로운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ABC와 NBC 등 4대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는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다는 점. 코미디 부문에선 CBS의 '빅뱅이론' 등이 후보에 올라있긴 하다.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의 브루스 로젠블럼 회장은 "넷플릭스가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TV 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시작일 뿐"이라면서 "넷플릭스와 아마존, 훌루, X박스 등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런 진화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영국 케이블TV 업체인 버진미디어와 손잡고 티보(TiVo) 셋톱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통합 서비스 시범 사업을 개시했다. 스트리밍에서 시작해 케이블로 사업 분야를 넓히면서 지상파 방송국들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을 속도감있게 잠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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