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3국감] 에너지공기업, 수십조원 부채 허덕여도 연봉만은 '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상훈 의원, 한전 가스공사 한수원 등 공기업 과다 연봉인상 지적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에너지 공기업들이 날로 증가하는 부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연봉은 폭등에 가깝게 파격 인상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년이 보장되고 근속연수가 15년 이상되는 등 '신의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들의 이같은 제식구 챙기기 행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기업 경영평가 개선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가스공사의 경우 정부 홈페이지에 고졸 신입 연봉을 대졸 신입 연봉으로 허위 기재하는 등 편법적으로 공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새누리당, 대구 서구)은 산업부 산하 에너지공기업들이 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신입사원 연봉을 과다하게 인상됐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산하 공기업 중 부채와 부채비율 1위를 차지한 한국전력. 이 공기업의 지난 2009년~2013년동안 대졸 신입사원 실질 연봉을 집계한 결과, 2009년 입사자는 초봉 2300만원을 받았으나 2010년 43%가 오른 3300만원, 2011년에는 15%가 인상된 3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2년만에 65.2%라는 파격적인 인상률이 적용된 것이다.

2010년 한전 입사자는 초봉으로 2300만원을 받았으나 이듬해 52% 인상된 3500만원, 2013년에는 8.5% 인상된 3800만원을 챙겼다. 이 또한 입사 2년만에 65.2%의 파격 인상이다. 이 같은 인상률은 2011년 입사자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됐다. 하지만 이 기간(2009년~2013년) 한전의 부채와 부채비율은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부 산하 에너지공기업 중 한전에 이어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중인 한국가스공사도 이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010년~2011년 부채가 증가한 가스공사지만 신입사원에게는 후했다. 2010년 가스공사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은 2960만원. 하지만 이듬해인 2011년 36%가 인상된 4028만원을 받았고 2012년에는 20.8% 오른 4866만원으로 인상됐다. 입사이후 매년 1000만원 가량의 연봉 인상이다. 2011년 입사자들 역시 3138만원의 초봉에서 이듬해 4507만원으로 40% 이상 인상됐다.

특히 가스공사는 정부의 알리오 홈페이지에 실제 신입사원이 받은 초봉 현황도 사실과 다르게 공시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준다.

알리오 공시 기준에는 '신입사원은 대졸, 사무직, 군미필자, 무경력자를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자료 및 당해연도 자료를 공시'토록 돼 있다.

정부가 2010년부터 대졸 사원은 6급, 고졸 사원은 7급으로 채용을 분리시켰는데도 불구하고, 가스공사측은 2008년 이후 관례적으로 계속해 7급 고졸 신입의 연봉을 대졸 신입의 연봉으로 공시해 왔다고 잘못 공시한 것. 예컨대 2012년 실제 대졸 신입초봉은 3310만원인데 알리오 공시에는 2822만원으로 게시된 것이다. 다시말해 허위공시를 한 셈이다.

최근 원전비리의 근원으로 세간에 알려진 한국수력원자력. 이 곳의 대졸 신입 직원 초봉 및 인상률도 한전 및 가스공사에는 못미치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사결과 초봉 2751만원을 받았던 2009년 한수원 입사자들의 경우 2010년 11.6% 오른 3073만원, 2011년에는 18.2%가 오른 3633만원을 받았다. 입사 2년만에 32% 인상이다.

2010년 입사한 직원들도 2914만원을 초임으로 받고 2011년 13.4% 오른 3306만원, 2012년 18.3% 인상된 3913만원으로 입사 2년 만에 34.2%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매년 두 자리 수 연봉인상률을 나타낸 에너지 공기업들과 달리 공무원의 경우 2010년 이후 입사자들의 실질 연봉인상률은 매년 3%, 중소기업 실질 연봉 인상률은 5% 안팎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공기업 관계자들은 "이러한 경영성과급은 상여금 성격을 띠고 있고 기재부의 평가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에 대해 김상훈 의원은 "정부의 공공부문 부채가 1000조원이 넘고 공기업 부채가 520조를 초과하는 현실에서 우리나라의 기저 산업을 책임지는 막대한 역할을 맡고 있고 공기업의 이같은 급격한 연봉인상 행태는 문제가 있다"며 "신입사원에게 매년 1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인상해주는 것은 공무원들과 다른 중소기업인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에 정부의 성과급에 따른 경영평가 배점방식에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경영평가에 있어 부채를 줄이는 부분의 배점을 더욱 높이고 부채 규모 및 부채율 변동을 연계해 공공기관들의 경영평가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며 "2011년 평가보고서를 보면 기재부가 이러한 부분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