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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CT 수출 ‘사상최대’..휴대폰·반도체·디지털TV 일등공신

기사입력 : 2013년10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13년10월10일 11:10

“ICT 수출 호조 당분간 지속” 전망

[뉴스핌=김민정 기자] 연초부터 9월 말 현재 누적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휴대폰과 반도체 부문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말 누적 ICT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1248억80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ICT 수지 흑자규모도 같은 기간 17.4% 증가한 656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다.

9월 누적 기준 ICT수출·수지 추이, 단위:억달러[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9월 ICT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한 151억1000만달러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5월(151억4억달러)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9월 ICT 수지 흑자규모는 81억6000만달러였다. 일 평균 ICT 수출도 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 6억4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9월의 경우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ICT수출 및 수지 모두 사상 두 번째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 휴대폰·반도체, ICT 수출 일등공신

품목별로 보면 휴대폰, 반도체, 디지털TV(D-TV)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 규모는 22억3000만달러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20억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스마트폰 수출은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8월에 비해 20.5%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호조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수출액인 5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22억9000만달러)는 모바일향 수요 증대와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화재사고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단가가 급등하면서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25억6000만달러)의 수출증가는 드라이버(Driver) IC, CMOS 이미지센서, 멀티미디어 프로세서가 견인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동향[자료=D램익스체인지]

디지털TV는 8억3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중 LCD TV의 수출은 1억3000만달러, TV부분품이 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1% 감소한 22억7000만달러의 수출액을 시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TV 수요 약세 및 TV용 패널 단가 하락으로 5개월 연속 수출 감소 기록했다”며 “울트라HD(UHD) TV 등 신제품과 계절적 성수기 수요로 TV패널 가격은 소폭 개선이 예상되며, 중소형 패널 가격은 스마트 기기 수요로 안정세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중 ICT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6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32억1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달러), 휴대폰(2억8000만달러) 등의 수입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평판디스플레이(4억7000만달러)와 TV(3000만달러)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미국,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지만 대만과 아세안 국가로부터의 수입은증가했다.

◆ “ICT 수출 호조 당분간 지속”

산업부는 당분간 선진 및 신흥국 동반 침체 우려와 세계 IC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로 휴대폰 및 반도체 중심의 ICT 수출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에 대해선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로 단가 상승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국내 업체의 경쟁우위인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 증가, 3D 적층 메모리 등 기술 리더쉽 확보 등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은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성수기를 겨냥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와 LG전자 옵티머스G2 등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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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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