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승훈이 직접 소개하는 4년 만의 신보 '그레이트 웨이브'

기사입력 : 2013년10월16일 08:12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6:50

가수 신승훈이 4년 만의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의 수록곡들을 직접 소개하고 설명했다. [사진=도로시컴퍼니]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신승훈이 4년 만에 3번째 미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를 발표하며 타이틀곡 '쏘리'외에 새로이 담긴 수록곡들을 직접 소개했다.

신승훈은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월드뮤직에서 3번째 미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의 미디어 리스닝 파티를 열고 신곡 5곡과 리메이트 곡 1곡을 최초로 공개했다.

1번째 트랙 '내가 많이 변했어'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랩메이킹과 피처링에 참여했다. 특별히 최자 외에도 버벌진트 등이 참여해 이번 앨범에서는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와 쫄깃한 랩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곡은 떠난 연인에게 스스로가 변했다고 말하며 그리움을 표현하는 가사와 최자의 느낌있는 랩이 어우러진 곡으로 작사는 김이나, 김창대와 신승훈 작곡했다. 신승훈은 "음악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변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리듬은 힙합 리듬인데 코드 워크에는 재즈를 접목했다. 최자의 랩가사가 노래를 좀 더 살려줬다고 볼 수 있다"며 "쉽게 듣고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멜로디로, 경쾌하지만 그리 즐겁지많은 않은 감정선이 포인트다"라고 코멘트했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새로운 시도로 가득한 3번째 미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로 돌아왔다. [사진=도로시컴퍼니]
2번째 트랙인 타이틀곡 '쏘리' 다음은 '그대'라는 곡은 신승훈의 예전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을 배려한 '신승훈다운' 노래다. 심현보 작사에 신승훈이 곡을 썼다. 신승훈은 "7집까지 다 혼자 쓰다가 꾸며내는 듯한 느낌이 있어 심현보와 작업하게 됐다. 그대라는 단어에 집중해서 만들었다. 대중들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 특히 처절함, 애절함, 애잔함, 애틋함 중 애틋함을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4번째 곡 '러브위치'는 버벌진트가 피처링에 참여한 80년대 펑키 디스코 곡이다. 신승훈은 "이 곡의 영감을 바로 이곳(월드뮤직)에서 받았다. 여기서 이런 노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곡을 써봤다. 퇴폐까지는 아니지만 도회적인 분위기를 담아봤다. 콩글리시까지 동원해 라임을 맞추느라 가사도 3번 정도 고쳤다"고 말했다.

이어 "제 노래 중 가장 도발적인 곡이다. 밴드로 연주하기에도, 클럽에서 나오기에도 좋을 듯 하다. 버벌진트와 콜라보를 했는데 중저음에 도시적인 랩퍼하니 가장 먼저 생각났다. 작업하며 힙합퍼와 발라더의 배틀이 벌어지기도 했다. 디스전은 아니고 서로 다른 장르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작업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감정선은 일탈을 꿈꾸려는 신승훈인데 아직 쑥스럽다. 랩이 끝난 뒤에는 그제야 본격적으로 일탈을 시도하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5번째 트랙은 음악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마이멜로디'라는 곡. 신승훈은 "오케스트라, 브라스 조합의 곡이고 팬들에게 말로 하기 쑥스러운 말, 고마움을 담은 고백을 멜로디로 옮겼다. 사랑과 이별을 떠올리면 신승훈이지만 인생을 담거나 치유를 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작업 계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이 곡을 청평 펜션에서 만들었다. 예전엔 외국에서 자유롭게 누구도 몰라보는 상태에서 쓰곤 했는데 가요계가 많이 어려워 해외보다는 경기도로 바뀌었다. 거의 모든 펜션을 다 뚫었다. 이번에 펜션 여행을 건반 하나 들고 동료들과 가서 곡 쓰고 얘기 나누고 이런 과정이 정말 행복했다"고 작업에 몰두했던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23년차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이 6년 간의 고민과 음악이 담긴 '그레이트 웨이브'로 컴백한다. [사진=도로시컴퍼니]
이날 마지막곡으로 들려준 6번째 트랙은 지난 2009년 미니 2집 '러브 어 클락'에 실렸던 '그랬으면 좋겠어'를 Ra.D와 새롭게 재탄생시킨 곡이다. 신승훈은 "23년간 들어온 저만의 목소리가 있다. 다른 장르로 만들어서 아니다 싶다가도 목소리를 듣자마자 '신승훈 곡이다'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많다"며 "Ra.D를 직접 불러 콜라보를 제안했다. 둘 다 한 감미로움 한다. 신승훈 노래와 신승훈 스타일에 관한 선입견을 사라지게 할 노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승훈은 '그랬으면 좋겠어'에 깔리는 감정선이 "억울, 토로, 항변"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만큼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드러난 곡이었다. 원곡과는 판이하게 다른 리듬과 형식을 활용하고, 신승훈이 부르는 파트에도 변주와 라디의 파트를 넣어 색다른 느낌을 극대화했다. 신승훈 스스로도 최고로 파격적인 시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의 3번째 미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에는 위의 5곡과 타이트곡 '쏘리', '나비효과', '사랑치', 라디오를 켜봐요'가 새로운 버전으로 담겨 총 9곡이 수록됐다. 오는 23일 온오프라인에 전격 발매되며, 신승훈은 같은 날 쇼케이스를 열고 화려하게 컴백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