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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⑨ 자금 유출에도 일본·유럽 채권 시장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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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10월에도 전 세계 채권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하고 나서면서 출구전략 시점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테이퍼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다만 유럽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한편,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주요 선진국 국채 금리는 대부분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또한 비록 시장에서 자금 유출은 계속되고 있지만 10월 들어 국채 시장이 올해 손실폭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직 국채의 장기 랠리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시장조사업체 트림탭스에 따르면 10월 들어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서는 총 135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49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9월에 비해 자금 이탈 속도가 한층 가팔라진 것으로, 주간으로도 5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시장에서 5주 연속 자금이 이탈하기는 지난 2003년 8월~12월 이후 처음.

트림탭스의 데이비드 산치 최고경영자는 "최근에 목격할 수 있는 자금 유출 규모는 채권 시장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르면 12월에도 긴축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시장은 당분간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채권 시장에 부담을 안겼던 예산안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대립이 해소되면서 주요국 국채 금리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월 말 기준 2.55%로 한달 간 약 0.06%포인트 하락했다.
 

◆ 회복세 보인 선진국 채권, "장기 랠리 끝난 것 아냐" 기대감도

투자자금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채권 시장의 투자수익률은 10월 들어 다시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를린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글로벌 채권 시장은 0.88%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연초 이후 채권 시장은 0.4%의 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손실폭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를 시사하기 전까지 2.1%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반전인 셈이다.  여기에는 앞으로 연준이 자산매입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늦게 가져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고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들로 한동안 위기감의 고조됐던 신흥국 채권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의 경우 내년 상반기 전에 약 10억 달러 상당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처음 발행되는 글로벌채권이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10월 일본-남유럽 국채 시장 강세 '눈길'

지난달 선진국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인 시장은 일본 국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0월 말 0.594%로 9월 말에 비해 0.09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변동률로는 마이너스 13.66%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 금리가 이처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것은 주요 은행권이 다시 국채 매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채권 시장에서는 은행권과 일본은행 사이에 '치킨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앙은행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들의 자산을 위험 자산 쪽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은행권은 오히려 다시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일본 은행권은 여전히 여유 자금을 묶어 놓을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로 국채를 선호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직면하면 중앙은행에 국채를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만큼 남부 유럽의 국채 시장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가파른 월간 하락률을 보였으며 포르투갈과 스페인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유럽 위기의 진원을 꼽히는 국가들이었지만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고수익 채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10월 초 엔리코 레타 연립정부가 신임투표에서 승리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불안감도 제거됐다는 평가다.

 


◆ 신흥국 시장도 안정…인도네시아 국채 랠리 

연준의 테이퍼링 관측이 멀어지면서 신흥국 국채 시장도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업체인 EPFR에 따르면 지난달 신흥국 채권 시장에서는 총 50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8억 달러가 상환된 9월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89억 달러가 빠져나간 8월에 비해서는 양호한 흐름이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채 금리는 3개월래 최저치 부근으로 떨어지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 연기 관측으로 루피아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외국인들의 자금이 채권 시장에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뱅크 다나몬의 다이안 아유 유스티나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금이 시장에 진입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인도네시아는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금시장은 지난 한 달 간 단기자금 시장을 중심으로 중앙은행의 긴축 관측이 제기되면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런민은행이 몇 주간 공개시장 조작에 나서지 않는 방식으로 유동성 흡수에 나서자 단기자금 시장 금리가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외부로부터 유입되고 있는 핫머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일 뿐 긴축 행보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 "미국 금리 전망 후퇴"

10월에도 주요 투자은행(IB)들의 미국 금리 전망 역시 다소 약해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집계에 의하면 10월 말 기준 JP모간 체이스는 올해 4분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전망을 기존 3.00%에서 2.80%로 낮춰 제시했다. 내년 1분기 금리 전망 역시 기존 3.2%에서 3.1%로 하향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 방크도 4분기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을 기존 2.5%에서 2.25%로 낮춰 잡았으며 1분기 전망도 2.75%에서 2.25%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 국채시장의 혼란을 제대로 예측한 글로벌 투자은행은 드문 편인데, 제대로 예측한 소수의 회사들이 연말까지 매매 예측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제프리스는 미국 10년 금리가 연말까지 2.8%, 내년 6월에는 3.4%까지 각각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고, 크레디아그리콜도 각각 연말 2.85%와 내년 6월 3.20%의 예상치를 내놓고 있다.

 

연초에 1.8% 수준이던 미국 10년물 금리는 5월초까지 1.6%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그 이후 빠르게 상승하면서 9월 초반에는 2.97%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9월 말까지 2.615%로 다소 후퇴한 뒤 10월 하순에 2.5% 부근까지 떨어졌다. 11월 첫째 주에는 11bp 올라 11월 1일 현재 2.62%를 기록했다.

도이치뱅크의 콘스탐 전략가는 "강력한 경제 회복세와 함께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정책을 상당폭 줄여나갈 것이란 예상은 크게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뱅크 뿐 아니라 ING그룹과 SEI인베스트먼트 등 일부 투자회사들은 9월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 개시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10년물 재무증권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스톤&맥카시 리서치의 최근 주간 서베이 결과 10월 29일 기준으로 자산운용사들은 크게 줄였던 미 국채 보유비중을 다시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근 미 국채시장의 랠리가 홀로 전개된 것은 아니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개시가 늦어진다는 소식에 전 세계 채권시장이 근 두 달 동안 크게 회복세를 보였다. 블랙록의 로렌스 핑크 대표는 지난달 말 국채시장의 랠리를 두고 "연준의 정책결정이 늦어지면서 거품이 나타나고 있다"고 "빨리 테이퍼링을 개시해야 한다"고 비판적인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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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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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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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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