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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④ 이머징 부동산 투자 '축소'에서 '확대'로 선회

기사입력 : 2013년11월07일 13:08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31

미국 경기회복, 베트남 수요증가로 여전히 매력적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최주은 기자] 부동산·리츠 시장에 대해 현재 수준을 유지하라는 의견이 압도적인 가운데 선진국 시장의 투자확대 의견이 눈에 띈다.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는 지난달 축소 의견이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투자 의견을 단기 ‘축소’ 장기 ‘확대’로 선회했다.

7일 뉴스핌이 국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1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 응답자들이 부동산·리츠 시장에 대해 현재 수준을 유지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선진국 가운데서는 미국과 영국, 일본, 이머징 시장에서는 베트남과 중국, 인도네사아를 유망하다고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강남 재건축과 오피스를 중심으로 투자하되, 최근에는 부실채권(NPL) 투자도 수익률이 좋다는 반응이다.

◆ 강남 재건축·제주도 유망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해 현 수준을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총 24명 가운데 단기 14명, 중기 12명, 장기적인 관점이 12명으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축소와 확대 의견은 비슷했다. 비중축소는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각각 6명씩 고르게 답변한 가운데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은 단기 4명, 중기 6명, 장기 6명이다.

다수 전문가들은 국내 부동산 시장 중 유망한 곳으로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임대수익이 있는 오피스나 상가, 세종시 일대와 제주도를 꼽았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강남일대가 여전히 유망하다”며 “최근 사업 진행속도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박정림 WM사업본부 전무도 “강남권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비 대비 입주 시점의 시세를 비교해보면 대략 2억 내외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5~7년 이후 입주가 가능해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해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 일대에 중국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관광지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은 “비강남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뉴타운 지역의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었던 지역”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도심접근성이 좋은 북아현, 돈의문 뉴타운과 최근 3도심으로 격상된 영등포, 여의도 권역, 신안산선 개통과 맞물린 동시에 저평가돼 있는 신길 뉴타운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 미국 양적완화·영국 수요증대로 맑음

선진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현 수준을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총 26명 가운데 단기 16명, 중기 16명, 장기적인 관점이 1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중축소 보다는 비중확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비중축소는 단기 3명, 중기 3명, 장기 4명이었으며, 비중확대는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각각 7명씩 응답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선진국 부동산 시장 가운데서 미국과 영국, 일본을 으뜸으로 꼽았다.

국민은행 박정림 전무는 “미국은 부동산 회복 사이클에 접어들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신한은행 유동욱 IPS 본부장은 “지속적인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와 최근 부동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가능성 확대에 따라 연말까지 미국 리츠 시장은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2007년 전고점 대비 괴리가 큰 호주와 유럽의 리츠시장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은 금융중심지로 오피스 수요가 많아 지속적인 인기 지역이라는 의견도 있다.

우리은행 김옥정 WM사업단 상무는 “경기회복에 따라 미국, 영국, 중국의 수익률이 안정적일 것”이라며 “영국은 경기 회복으로 임대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도 “주택 수요 증가로 런던 리츠가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몇몇 전문가들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세를 보이는 스페인과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독일도 유망한 국가 중 하나로 꼽았다.

◆ 베트남·중국 경기 회복이 호재

이머징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위 경우와 마찬가지로 현 수준 유지하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응답자 총 26명 가운데 단기 14명, 중기 16명, 장기 12명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비중확대 보다는 비중축소가 월등했다. 비중축소는 단기 10명, 중기 8명, 장기 5명이며, 비중 확대는 단기와 중기 각각 2명씩, 장기 9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머징 부동산 시장 중 베트남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유망한 국가로 언급했다.

국민은행 박 전무는 “베트남은 경기 회복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은 수요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을 나타냈다. 베트남의 가파른 경기 호전으로 부족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넘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 월드컵과 올림픽 등의 호재로 브라질이 당분간 유망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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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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