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옐런 틀렸어’ 전세계 자산시장 곳곳 버블

기사입력 : 2013년11월22일 04:50

최종수정 : 2013년11월22일 07:0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주식과 부동산시장의 버블 징후를 엿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전세계 투자가들의 판단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부터 뉴욕, 런던 등 세계 곳곳에 주식과 부동산은 물론이고 인터넷까지 버블 신호가 뚜렷하다는 판단이다.

(출처:텔레그라프)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세계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투자가들의 82%가 인터넷 버블 붕괴를 경고했다.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관련 종목의 버블이 영속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또 중국 부동산 시장이 버블이라고 진단한 투자가가 73%에 달했고, 런던 주택시장의 버블이 붕괴 직전이라고 주장한 이들이 69%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 주택시장이 버블이라고 판단한 응답자는 31%를 기록,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케네스 브록스 전략가는 “자산시장 주변의 유동성이 여전히 넘쳐나고, 주요국 중앙은행은 이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버블 조짐이 특히 두드러진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채시장 역시 버블 진단이 나왔다. 응답자 가운데 약 3분의 1이 미국 국채시장이 버블이라고 분석했고, 27%는 신용시장의 버블이 한계 수위라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의 45%가 현 주가를 버블 영역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했으나 이미 버블이라고 판단한 투자가는 20%에 그쳤다.

최근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쏟아낸 유동성이 5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천문학적인 유동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자산 가격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는 데 반해 글로벌 실물경기 회복은 부진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투자가의 17%가 글로벌 경제가 후퇴하는 것으로 진단했고, 특히 20% 이상이 미국 경제의 악화를 우려했다. 또 글로벌 주요 교역시장 가운데 내년 미국의 잠재력이 가장 뒤쳐진다는 의견이 19%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750명의 전세계 금융업계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