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깜깜이' TPP 놓고 與 '가자' vs 野 '장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 "참여에 신중 기해야"…다자간 협상 대비 특위 구성

[뉴스핌=함지현 기자] 수익과 손해가 명확지 않은 '깜깜이 패'를 까보려 하는 정부를 향한 여야의 시각차가 극명하다. 여당은 일단 'GO'를 외치고 야당은 '장고'를 해야 한다며 조급함을 경계했다.

여야는 3일 정부가 관심표명 이후 예비양자협의에 돌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 TPP)이 우리나라에 어떤 득실을 가져올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여당은 글로벌 경제시대이기 때문에 TPP에서 빠지게 될 경우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야당은 좀 더 신중하게 손익을 따져본 뒤 참여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여상규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협상을 시작했는데, 더 늦으면 가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할 수 있으므로 하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대회 무역협정에 초연할 수 없다"며 "일본에 주도권을 뺏길 수 있으므로 그런 점까지 감안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TPP는 지난 4월 참가국들의 승인을 받은 일본을 포함해 미국, 호주, 브루나이, 칠레, 캐나다,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12개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으로 맺어진 경제 협력체제로 전세계 GDP의 38%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들은 지난 2005년 처음 구축한 이후 꾸준히 회원국을 늘려오며 곧 조건합의의 최종 타결을 앞두고 있다. 더 늦으면 참여를 하는데 불리한 조건을 감안해야 하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므로 지금이라도 추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도 이날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TPP는 득이 되는 면과 실이 되는 면 두 개를 다 갖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득이 되는 면이 조금은 더 커 보인다"며 "글로벌 경제 시대에 TPP에서 빠지게 되면 이들이 굉장한 이익을 얻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처음부터 (협상에) 끼었더라면 우리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조절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을지 모르지만 마지막 단계에 끼어들게 되면 우리가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적어진다"며 "과연 지금 타이밍이 좋으냐 하는 것은 따져봐야 한다"고 신중함을 당부했다.

◆ 민주 "참여에 신중 기해야"…다자 간 협상 대비 특위 구성

민주당은 TPP가 실익에 대한 분석이나 관련 정보들이 드러난 게 없기 때문에 신중히 따져보고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TPP에 참여한 12개국 중 대부분은 우리나라와 FTA(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거나 체결 중에 있는 상황인 반면 TPP는 비밀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FTA보다 TPP가 실익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TPP에는 일본이 참여하게 되는데 일본산 수입차의 증가로 자동차 업종에 부정적일 수 있는 등 경제적 예상과 더불어 국민정서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아울러 TPP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주도했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참여가 중국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국회 산자위 민주당 간사 오영식 의원은 "정부는 TPP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 왔는데 일본의 참여가 확정되니 괜히 손해를 보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로 방향을 틀었다"며 "정말 그런지 아닌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앞으로 국회차원에서 따져보고 예비 협상 결과도 들어보는 등 TPP와 관련한 여러 사항·쟁점에 대해 공론화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가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참가를 위해 정부가 일사천리로 밀어붙일 사안은 결코 아니다. 국익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통상협상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TPP뿐 아니라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 다자간협정이 동시에 추진되는 상황에 대비, 통상 협상 대책을 공론화 하기 위한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산자위와 외교통일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직접 연관된 상임위원으로 구성하며 필요할 경우 외부전문가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