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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뮤지컬로 돌아온다…대학로 ‘공간피꼴로’서 7일 개막

기사입력 : 2013년12월03일 17:53

최종수정 : 2013년12월03일 17:53

뮤지컬로 ‘공동경비구역 JSA’ [사진=㈜창작컴퍼니다]
‘공동경비구역 JSA’, 뮤지컬로 돌아온다…대학로 ‘공간피꼴로’서 7일 개막
 
[뉴스핌=장윤원 기자]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뮤지컬로 재구성돼 관객들과 만난다.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 원작인 이 작품은 지난 2000년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로 공개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이 뮤지컬로 재구성돼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피꼴로’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남북 병사의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뮤지컬 제작사는 “소설의 배경과 주제, 영화의 휴머니즘적 정서를 적절하게 섞어 뮤지컬만의 매력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금기를 넘어선 네 군인의 애틋한 우정과 웃음을 그대로 살려내면서도, 분단국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마음 속에 품은 ‘전쟁의 공포’에 대한 주제 역시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영화에서 배우 이영애가 연기했던 한국계 스위스 여군장교 소피 소령은 지그 베르사미라는 이름의 남자 소령으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남북군인들의 묘사 역시 영화와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최고의 스태프들이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 마음의 풍금’ ‘쌍화별곡’ 등 호평 받은 창작뮤지컬의 극작과 작사를 도맡아온 이희준이 극본과 작사를, 젊은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작곡가 맹성연이 작곡을 맡아 뮤지컬 관객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으로 재탄생됐다. ‘인당수 사랑가’ ‘웨딩싱어’ 등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 최성신 연출과 ‘벽을 뚫는 남자’ ‘올슉업’ ‘스팸어랏’ 등의 작품을 책임진 음악감독 변희석이 음악 수퍼바이저로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에 배우 양준모, 임현수가,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 역은 배우 정상윤, 강정우가 맡았다. 산전수전을 겪은 병사의 카리스마와 냉철함을 지니고 있지만 다정한 마음과 함께 가진 북한 중사 오경필 역에는 배우 최명경, 김수혁이 더블캐스팅 됐다. 병장과 함께 북한 초소에서의 밀회에 동참하는 남성식 일병은 배우 이기섭이, 장난기가 많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북한 전사 정우진 역은 배우 임철수가 책임진다. 그 외 박종원, 전범준, 문남권, 장웅희, 최기언, 이종원이 출연한다. 
 
2013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구 창작팩토리) 뮤지컬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이기도 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이미 지난 7월, 독해 공연을 통해 ‘높은 몰입도와 탄탄한 스토리를 지닌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오는 7일부터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피콜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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