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그리스, 정상회담서 조선·해운 등 협력 강화 합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 대통령,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국빈방한 중인 카롤로스 파풀리아스(Karolos Papoulias) 그리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 등 지역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그리스가 우리 조선산업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제1위 선박수출 대상국임을 강조하고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조선·해운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이 심화될 수 있도록 그리스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리스는 한국이 처음으로 조선사업을 시작했을 때 세계 최초로 선박을 발주해줬고 이후로도 긴밀히 협력해 온 아주 소중한 나라"라며 "양국은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교역과 투자, 문화·인적교류 등이 확대돼 양국 간 실질협력이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선박 발주액과 화물적재능력, 보유 선박 수 및 규모에서 전 세계 선박의 13%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국가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선박 발주가 일시적으로 위축됐으나 2009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그리스로부터의 선박 수주량은 우리 총 수주량의 24.9%로 1위이며 지난해 우리나라의 그리스 수출(19억달러) 중 선박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1%(15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그리스가 추진 중인 경제위기 극복정책을 평가하고 그리스내 공항·항만·철도분야 등의 국영기업 민영화와 지하철 등 각종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현대로템, 현대건설, LG CNS, 한화 등 우리 기업들이 ▲아테네 e티켓팅 사업(9880만달러) ▲데살로니카 경량전철 차량 공급사업(3억달러) ▲아테네 지하철 4호선 건설(26억달러) 및 전동차 공급사업(2억6000만달러) ▲아테네-글리파다 경량전철 차량 공급사업(8500만달러) 등 그리스의 4대 교통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중이다.

◆ 박 대통령, 한·EU FTA 조기비준 당부

박 대통령은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이 활성화될 경우 그리스를 포함한 EU와 한국 모두에게 교역·투자 확대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리스가 국내 비준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해 줄 것을 희망했다.

한·EU FTA는 현재 잠정 발효중으로 벨기에,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스웨덴, 핀란드 등 6개국에선 국내 비준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박 대통령은 또 그리스가 그동안 한반도 문제에 있어 우리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사이버안보나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6·25 전쟁 당시 그리스의 참전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리스는 유엔 참전국 가운데 6번째 규모인 1만581명을 파병했으며 사망 168명, 부상 610명의 피해를 입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 해로 특별한 해에 파풀리아스 대통령께서 방한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당시 그리스는 연 1만여명의 많은 군대를 파병했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리와 함께 싸운 혈맹이라는 것을 한국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양국은 돈독한 우의로 맺어져 있는 혈맹관계"라며 "그리스 전사들은 아직 한국에 묻혀 있다"고 화답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이번 국민방문은 1961년 4월 한·그리스 수교 이후 그리스 정상으로는 첫 방한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5월 한·그리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그리스를 방문해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26년 전인 1987년 9월 외교장관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었다.

박 대통령은 "2년 전 제가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 대통령께서 환대해 주셨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다시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그 당시 저희가 우호적 분위기에서 만나고 유익한 대화를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청와대는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방한은 해운 대국인 그리스와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 간 전통적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심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