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⑥조제분유 산업下, 한국업체 '두 자녀 특수' 영업 분주

기사입력 : 2013년12월06일 16:35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외국계 분유기업이 품질 신뢰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해온데 비해 현지 로컬업체들은 각종 식품 안전문제로  '저급우유'  취급을 받아왔다.  

◇ 중국 토종 분유기업 '반격', 기업 인수합병 가속화 

특히 멍뉴(矇牛)·야스리(雅士利)와 성위안(聖元) 등 중국을 대표하는 현지 분유 기업들이 지난 2008년 일제히 멜라린 파동으로 품질신뢰 추락과 함께 시장 점유율이 곤두박질하는 곤경을 겪었다.

경쟁에서 밀리던 중국 로컬업체들은 최근 두 자녀 허용정책 도입을 전후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 외국계가 선점하고 있는 영유아 조제분유 시장탈환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나섰다. 

이들 중국 업체는 실추된 이미지와 품질 개선에 힘쓰고, M&A를 통한 대형화 재편에 주력하면서 외국계에 대해 맹공을 가하고 있다.  외국 분유 업계가 시장을 장악한 상태지만, 당국의 공정경쟁 환경조성 등 객관적 여건이 중국 업체의 분발을 돕고 있다.

두 자녀 정책의 효과인 둘째 출산이 외국 분유의 영향력이 큰 대도시보다는 중국산 분유의 수요가 높은 중도소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정부도 수입 분유와 외국 분유 업체에 갈수록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메이지 분유는 지난 10월 시장 경쟁 격화와 수입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중국 정부가 분유시장에서 외국계 분유의 독과점을 막기위해 외국계 회사를 중심으로 징계를 가하고 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올여름 메이지 분유 등 6개 분유 업체가 가격담합을 벌였다고 판정했다.

중국 분유 업계는 이 같은 분위기를 틈타 기업 간 인수합병, 대대적인 홍보활동,해외 원유 생산기지 구축 등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성위안'은 지난 11월 21일 또 다른 중국 분유업체인 '위잉보스(育嬰博士)'를 인수하고, 위잉보스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성위안은 이 밖에도 프랑스에 7억 위안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10만t 규모의 분유생산 공장을 설립했고, 내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 국내의 원유 생산량 감소, 고급 원유 확보의 어려움 등 문제를 '국제화'를 통해 해결하고, 수입 원료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멍뉴'는 2012년 12월 또 다른 중국 분유업체인 '야스리'를 인수해 중국 분유업계의 인수합병 물결을 일으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수합병이 논의 중인 중국 분유업계가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회사인 캉스푸(康師傅)와 신시왕(新希望) 그룹도 분유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캉스푸는 일본 4대 분유기업인 와코도와 함께 분유판매에 나서기로 했고, 분유시장을 떠났던 신시왕도 뉴질랜드 신라이트밀크(Synlait Milk)와 함께 내년 1월 분유 판매를 개시한다. 신라이트밀크는 지난 2010년 지분의 51%를 중국 광밍(光明)유업에 넘겼다. 

◇ 한국 분유 업계, 중국 시장 개척 '잰걸음'

한국 유가공협회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1호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 유제품 판촉행사
이른바 '한류'의 영향과 한국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 상승 그리고 중국산 분유 제품에 대한 불신의 영향으로 한국 분유에 대한 중국 '엄마'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한국 분유 업계의 중국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중국의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 '이하오뎬(1號店·1호점)'은 '한국 유제품 페스티벌' 판촉행사를 통해 한국 유제품 판매 전문 코너를 선보였다. 이번 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유업·매일유업·롯데푸드·서울우유 및 삼양 등 한국 주요 유제품 업체가 참가했다.

 '깐깐한 한국 엄마들이 믿고 추천하는, 아시아인의 체질의 적합한 분유'라는 한국 분유의 특징을 내세운 이번 판촉 행사는 중국의 '1호점'과 한국 유가공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황샤오창(黃曉强) 이하오뎬 부총재는 "한국 유제품은 GMP인증과 HACCP 시스템을 적용한 세계 일류의 제품으로, 안전성과 품질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유가공협회 김민형 차장은 "중국에서 한국 분유에 대한 평가가 갈수록 높아지고는 있지만, 전체 시장에서 한국 분유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 제품의 우수성과 브랜드를 중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협회차원에서 중국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효과에 대한 최종 검토와 분석이 별도로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러한 행사가 한국 유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돼 앞으로도 한국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유사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수산품식품유통공사(aT)도 지난 10월 31일 중국의 조제분유 수입·유통 바이어 20여 업체를 초청, ′조제분유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했다.

롯데푸드·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업체별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 조제분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 분유업체는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중국 고급 프리미엄 분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올해 3월 중국 항저우(杭州) 소재 저장농자그룹과 파스퇴르 '그랑노블' 제품의 대 중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롯데푸드는 2014년까지 400억 원, 2017년까지 1000억 원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파스퇴르 분유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에 이미 진출한 롯데마트,롯데백화점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롯데(LOTTE)' 브랜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2000년대 초부터 이어진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안전망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유사 모방제품 유통에 대한 우려로 본격적인 수출을 미뤄왔다. 그러나  중국 분유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최근 몇 년 공격적인 중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0년 대만의 유통에이전시인 화풍무역과 250만 캔 분량의 분유 수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2년 12월 중국에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한 항주한양무역공사와 수출 MOU를 체결함으로서 중화권 분유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현지에 영업사원을 파견하고, 인구 100만 명 이상, 1인당 GDP 3000 달러 이상의 도시 34곳을 핵심 시장으로 삼아 2013년까지 판로 개척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국 내 지사 설립도 검토 중이다.

매일유업은 제품의 안전성과 기능을 중국 '엄마'들이 몸소 체험해 '입소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 분유 소비자의 최대 관심이 안전과 고급 품질이라는 점에 착안, 한국 제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8월 뉴질랜드 폰테라 유청 단백질 박테리아 오염 사건 등, 일부 해외 유제품도 안전문제가 지적되면서, 중국 내에서 외국 분유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겨나고 있지만, 한국 제품의 안전성은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아시아인의 모유에 가깝게 설계돼 소화흡수율이 높다는 특징도 중국 '엄마'들이 다른 외국 제품이 아닌 한국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중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판단, 기능의 차별화를 통한 시장 진입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 분유 업계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 한국과 달리 느리고 복잡한 유통구조, 외국 기업에 갈수록 엄격해지는 중국 감독당국 그리고 외국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 등을 중국 시장의 원활한 진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사진
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