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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왕국 쌍용건설, 수직증축 대비 특허 출원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11:32

최종수정 : 2013년12월11일 11:34

시뮬레이션 결과 최대 4000만원 수익 가능

[뉴스핌=한태희 기자]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안 통과 이후 쌍용건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평면 설계와 관련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특허도 출원중이다.

쌍용건설 채권단과 군인공제회 갈등으로 법정관리 설까지 나오지만 쌍용건설은 기업 정상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에 대처하기 위해 임대가 가능한 복층형과 가구 분리형 리모델링 평면 설계를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특허도 출원중이다.

복층형은 기존 2베이(창문이 있는 공간)를 3베이로 리모델링할 때 1개 베이를 가구 위층이나 아래층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가구 내부의 층간 연결 계단을 막으면 가구가 분리돼 임대할 수 있다는 게 쌍용건설의 설명이다.

쌍용건설 신동형 상무는 "해외 리모델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전담팀을 구성한 이후 국내 최초 단지 리모델링, 2개층 수직증축 기술 진화를 선도해 왔다"며 "최근 복층형 평면을 포함해 총 342개 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기술 개발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쌍용건설은 지하 주차장 신설시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로 연장하는 공법과 가구 내 기둥 위치를 이동하는 공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단지 전체 리모델링 국내 1호인 방배 예가부터 국내 최초로 1개층을 수직증축한 당산동 예가를 포함해 총 4개 단지 974가구를 완공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쌍용건설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뮬레이션을 돌려 최대 4000만원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분당에 있는 전용 85㎡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경우 최대 전용 119㎡까지 늘릴 수 있다.

전용 119㎡에 대한 공사비를 2억원,  면적 9㎡ 일반분양 한다고 가정하면 일반분양으로 공사비의 25%인 5000만원을 충당할 수 있다. 조합원이 실제로 부담해야 할 돈은 2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또 가구 분리를 이용해 전용 45㎡를 임대할 경우(전용 65㎡는 집주인이 거주) 1000만~4000만원 수익을 낼 수 있다. 분당 일대 전용 45㎡ 전셋값이 1억6000만~1억9000만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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