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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경쟁입찰 증가…“내부거래 개선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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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자율선언 이행현황 발표

[뉴스핌=김민정 기자] 경쟁입찰 비중과 비계열사 수주 비중이 증가하는 등 10대 그룹 기업들이 내부거래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계약현황과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계약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10대 그룹의 경쟁입찰 비중은 7.2%p(포인트) 증가한 37.8%로 나타났으며, 경쟁입찰 금액은 3950억원(3.2%p) 증가한 12조 6883억원이었다.

분야별로는 건설분야의 경쟁입찰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11.8%p)했으며, 광고(5%p), SI(4.8%p), 물류(1.3%p) 순으로 조사됐다. 경쟁입찰금액은 광고와 SI분야에서 큰 폭으로 증가(전기대비 59.9%ㆍ47.3%)하였으며, 건설분야는 다소 감소(-2%)했다.

건설분야의 경쟁입찰금액 감소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건설경기침체로 인한 건설분야 전체 계약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기간중 건설분야 전체 계약금액은 약 24.8% 줄었다.

경쟁입찰 금액 및 비중(자료=공정거래위원회)

경쟁입찰 결과의 92.3%를 비계열사가 수주한 것도 내부거래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비계열사 수주금액은 건설분야를 제외한 광고, SI, 물류분야에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SI분야에서는 비계열사 수주금액이 53.6%로 증가했다. 다만 비계열사의 수주비율은 77.3%로 가장 낮았다.

기업집단별로 보면, 일부 비계열사 수주금액이 감소한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비계열사가 수주한 비중은 여전히 90%를 상회했다. 10대 그룹이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한 비중은 전기보다 8.6%p 증가한 51.8%로 집계됐고 금액은 전기와 유사한 17조3000억원이었다.

10대 그룹은 기존에 약속했던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를 모두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점검당시 42개였던 내부거래위원회는 9개가 추가로 설치됐으며 계열사 합병·편입 등으로 총 52개로 확대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쟁입찰 비중 및 독립중소기업에 대한 직발주 비중이 증가하고 내부거래위원회가 늘어나는 등 기업집단내 내부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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