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QE3 축소] 정부, 거시경제금융회의 유보…시장안정 판단(종합)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11:59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15:10

현오석 "컨틴전시 플랜 따라 시장 상황 지켜볼 것"

[뉴스핌=박기범 기자] 정부는 19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4개 기관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열지 않기로 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 축소를 결정했음에도 국내증시 등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정부는 북한 미사일 사태,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가치 급락과 같이 금융시장에 불안조짐이 있을 때마다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날 오전 각 부처는 시장상황점검회의(기재부), 통화금융대책반회의(한국은행), 금융시장점검회의(금융위), 비상금융대책회의(금감원)를 각각 개최했다.

각 부처가 내릴 결론은 대동소이했다.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글로벌 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오전 열린 ‘제14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테이퍼링에 대해 우리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충격이 크지는 않다고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서 시장 상황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한국은행 역시 비슷한 판단을 내놓았다.

금융위 고승범 사무처장은  "FOMC 회의 이후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시장에서 변동성 확대보다는 불확실성 제거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다만 신흥국 자금 유출입 확대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금감원 구경모 거시감독국장은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이 전일 대비 1.7bp 하락하고 NDF 원화환율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글로벌 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은호성 국제국 국제총괄팀장 역시 "멕시코나 브라질 같은 중남미 국가들의 주가가 다소 오르고 초기반응 차분하게 진행됐다"며 "다만 초기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겠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모니터링은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통화금융대책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점검체제를 재가동했다.

한은은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필요시 시장안정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美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FOMC를 통해 현행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750억달러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자산 매입 규모를 국채 매입과 모기지담보증권(MBS)에서 현재보다 각각 50억달러씩 줄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9월의 2.0~2.3%에서 2.2~2.3%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2.9~3.1%에서 2.8~3.2%로 변경했다.

연준은 발표문에서 "점진적인 개선세에 비춰봤을 때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전망 역시 나아지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를 완만하게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