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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경제진단-부동산](2) 내년 주택거래 늘어도 집값은 약보합

기사입력 : 2013년12월24일 15:16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6:25

부동산 관련 법안 통과로 시장 기대감 상승..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될 듯

[뉴스핌=한태희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주택거래가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취득세 영구 감면조치를 포함한 관련 법안이 국회심의를 통과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개선되고 소비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하지만 매매 대신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은 지속돼 내년 집값은 약보합세, 전셋값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 주택 거래량 올해보다 증가

24일 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내년도 주택 거래가 올해보다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산연은 '2014년 주택·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생애최초 주택 취득자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강남과 같은 고용 중심지와 인접한 지역에 대한 수요는 강력해지고 있다"며 거래량 증가 전망을 내놨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도 '2014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수도권이나 지방 모두 거래세(세제혜택) 영향을 받아 거래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거래량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내년 거래량 증가는 지난 2012년 수준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산연과 주산연은 취득세 인하를 포함한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가 주택거래 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 불확실성을 없앴다는 이유에서다. 건산연 관계자는 "(관련 법안 처리로) 시장 참여자들의 정책 불확실성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출처:주택산업연구원, 주택시장에서는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로 불확실성 리스크를 최소화해 내년 주택거래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택수요도 증가

주택시장에서도 향후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10명중 6명은 2년 안에 집을 사고 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가 수도권 거주자 643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04명(약 62%)이 2년 안에 집을 사고 팔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올 초 조사(59.7%)때 보다 약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산연에 따르면 내년 주택거래 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26.7로 올 하반기(76.7)보다 50포인트 올랐다.

주택거래전망지수는 주택 수요자의 주택 구매 의향을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집 사려는 사람이 많음을 의미한다.

◆ 집값은 약보합, 전셋값은 '고고씽'

하지만 내년도 집값은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긍정적으로 보면 수도권 집값은 올해보다 1% 가량 오른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주산연은 "수도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기 보다는 보합 수준에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건산연은 "수도권 주택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며 "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공급 증가와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따른 수요 여력 소진"으로 "지방 주택시장은 1%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감정원은 내년 전국 집값이 0.9%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셋값 상승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과 건산연 내년 전셋값이 각각 3.2%, 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주산연은 내년 전셋값이 전국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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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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