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2014년 국유체제개혁 칼바람, M&A대형화 재편가속

기사입력 : 2013년12월27일 17:02

최종수정 : 2013년12월27일 17:02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 국유기업 간 흡수 합병을 통한 대형화 재편, 혼합소유제 등을 통한 소유구조 다원화·스톡옵션 도입 등 대대적인 국유체제 개혁 및 경영 쇄신 작업을 단행할 방침이다.   

우선  철강·석탄·자동차 등 중앙정부가 관할하는 78개 국유기업 중 10개 기업이 합병 대상이 될 전망이다.

27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내년 초 국유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유기업 개혁 시행안 작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체적 시행방안이 마련되면 중국 중앙과 지방정부가 국유기업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중앙정부 관할 국유기업 개혁을 크게 업종별 분류작업과 국유자산운용 시스템 마련의 두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190여 개에 달하는 중앙 국유기업 가운데 국가 안보·기간산업과 관련이 없는 기업을 ‘경쟁 업종’ 국유기업으로 분류한 후,업종과 기능이 비슷한 기업을 서로 합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철강·석탄·자동차·식품·건축 등 업종의 국유기업 수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유자산운용 시스템 마련을 위해 중국 중앙정부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자산운용공사-기업’의 3각 관리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12월 11일자 ‘中 국유기업 체제개혁 전담 ′자산관리 공사′ 설립 시동’ 기사 참조>

중국 국무원은 이번 달 초 산업투자 공사, 투자지주 공사와 국유자산운용공사 등 전문적인 국유자산 관리 공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국유자산의 투자기능을 강화할 투자지주 공사가 가장 먼저 설립될 전망이다.

국자위는 내년 국가개발투자공사·투자유치국(초상국·招商局) 등과 비슷한 구조의 투자지주 공사를 1~2개 설립해 시범운영 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지주 공사 안에 에너지·부동산·의약 및 금융 등 각 분야를 전담하는 부서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국유기업 개혁 속도는 중앙보다 지방이 더욱 빠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방정부는 해당지역 소재 국유기업을 비슷한 업종별로 묶은 후, 주력 사업을 부각하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갖춘 대형 국유기업을 배출할 계획이다.

지분다원화·혼합소유제·전략적 투자자 유치 등 개혁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은 중앙정부 관할 국유기업을 크게 4종류로 분류한 후 상황에 맞춰 혼합소유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혼합소유제 추진 후에는 지분비율 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분비율 조정을 통해 민간 투자자본을 유치해 지분 다각화를 자연스럽게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혼합소유제 경제는 포괄적 의미로 다양한 주체가 재산권을 소유하는 형태이며, 국유경제와  집체경제(지방정부 단위) 등 공유제 경제와 자영 사영 외자 등 비공유제 경제가 혼합된 형태를 일컫는다.  또한 국유경제의 성격을 기초로 한 합자 또는 합작 경제도 여기에 포함된다.   미시적으로는  투자주체가 다른 여러 기업 자본이 공동 출자해 건립한 기업을 말한다.  

국유기업 경영진의 동기부여와 책임강화를 위한 ‘당근’도 마련된다. 중국은 장기 스톡옵션 제도 도입을 통해 경영진의 기업가 정신을 살리고 경영 효율도 제고할 계획이다.

장기 스톡옵션 제도 도입은 지방정부 국유기업이 먼저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중국 지방정부가 직원의 지분 참여를 포함한 스톡옵션 제도를 안착시킨 후 중앙정부가 일부 하급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