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자폭 테러로 16명 사망…소치 올림픽 안전 "적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치 인근 볼고그라드에서만 두 번째...올림픽 코앞 '비상'

자폭 테러가 발생한 볼고그라드와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소치 [출처:구글맵]
[뉴스핌=권지언 기자]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가량 앞둔 러시아 소치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올림픽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9일(현지시각)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 철도 역사에서 자폭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볼고그라드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900km 떨어진 곳으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는 북동쪽으로 650km 떨어져 있다.

수사당국이 밝힌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고는 이날 오후 1시경 볼고그라드 철도 역사 1층 출입구에 설치된 금속탐지기 근처에서 한 여성이 몸에 지닌 폭발물을 터뜨리면서 발생했다.

당국은 이날 터진 폭발물이 최소 TNT 10kg의 폭발력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면서, 폭발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명 이상의 시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자폭테러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는 지난 3개월 동안 볼고그라드 지역에서 발생한 두 번째 폭발사고로 앞서 10월에는 한 여성의 자폭테러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6명의 시민들이 사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이 러시아 연방 정부에 대항해 분리 독립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슬람 반군들의 행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러시아 연방 정부의 반군 소탕 작전서 남편 등을 잃고 복수에 나선 이슬람 여성들을 가리키는 ‘블랙 위도(검은 과부)’의 소행일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됐다.

내년 2월 7일부터 23일까지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역사상 가장 안전한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며 큰 소리쳐 온 러시아 당국 역시 이번 폭발 사고로 비상이 걸렸다.

소치 올림픽을 최대 역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고 관계자들을 불러 “희생자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하는 한편 테러 배후 조직을 찾아내고 관련자들을 사법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