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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식량가격, 소폭 하락…공급 늘어난 탓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8:5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올해 곡물재고, 5억7200만톤…전년대비 13.4% 증가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해 세계 식량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각)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2013년 연평균 세계 식량 가격이 전년대비 1.6% 하락했다고 밝혔다.

FAO의 식량가격지수는 매월 곡물과 지방종자, 유제품, 육류 및 설탕 등 주요 식량 바스켓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로, 지난해 12월에는 평균 206.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수정치인 평균 206.4포인트에서 0.3포인트 상승한 수준.

FAO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많아 식용기름과 설탕 그리고 쌀을 제외한 곡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제품과 육류 가격은 2013년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FAO는 작년 세계 곡물 생산량 예측치를 25억톤으로 11월 예측치에 비해 200만톤 상향조정했으며, 2014년 작물 수확시즌이 끝날 무렵 세계 곡물재고는 5억72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늘어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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