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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출업체들, 고객 페이스북 들춰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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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계정 살펴 신용리스크·대출 결정에 반영

[뉴스핌=노종빈 기자] 앞으로 소액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주의깊게 사용해야 할 전망이다. 친구들에게 던진 말 한 마디에 대출 결정이 거부되는 날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미국 대출업체들이 고객들의 신용도를 평가하기 위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구글, 첨단 '데이터마이닝' 기법도 동원

구글의 벤처사업 부문인 구글벤처스나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사였던 엑셀파트너스 등은 전문적인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통해 대출 고객들의 활동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예컨대 고객이 대출신청서류에 입력한 직업 관련 내용이 틀림없는지, 혹시 일자리를 옮겼다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등이 참고 자료가 된다. 그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했을 수 있고, 고용주와의 불화 등으로 해고된 것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중소 사업체의 경우도 온라인 상에 남겨진 고객 의견이 부정적일 경우 신용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기법은 아직까지는 소액대출 부문에서 금융벤처 업체들에 의해 시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고객신용분석업체인 FICO의 앤서니 스프라우브 수석 소비자신용전문가는 "특정 소셜미디어 활동 정보를 보면서 고객들의 신용 활동을 예측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소비자 단체에서는 개인고객은 물론 중소사업자들까지도 불공정하게 대출이 거부되거나 높은 이자를 물리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정부의 법적 정비가 현실 트렌드를 못따라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 "4000명의 친하지 않은 친구가 있는가도 중요 기준"

이 기법은 원래 금융거래 기록이 없거나 부족한 고객들의 신용 정보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던 것이었다.

소액대출서비스 '렌드업(LendUp)' 브랜드로 알려진 플러리쉬사는 개인 데이터와 소셜 미디어상의 정보 등을 조합해 고객들의 신용리스크를 분류한다.

이 회사 고객들은 자발적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기타 소셜미디어 사이트의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고객들의 소셜미디어 정보 제공은 의무사항은 아니다. 더 많은 소셜미디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그만큼 더 확실하게 대출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식이다.

렌드업의 서비스는 구글벤처스 등의 기술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 30만건의 대출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샤 올로프 렌드업 대표이사는 "당신이 4000명의 친하지 않은 친구가 있느냐 또는 30명의 친한 친구가 있느냐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다양한 기준으로 어떻게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업체들의 경우 회사 페이스북 계정에서 '좋아요'를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또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어떻게 응대하고 있는지 등도 평가에 적용될 수 있다.

◆ 현실 트렌드, 법적 규정이 못따라가

금융당국은 온라인 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판단에 사용하는 움직임에 대해 어떤 식으로 질서를 잡을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서는 일부 소규모 대부업체들이 소셜미디어 정보를 신용 판단에 사용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연방무역위원회(FTC)도 올해 상반기 중 대안적 신용도 평가를 포함한 소비자 정보보호 문제에 관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공정신용보고법에서는 고객의 신용정보를 조사 보고하는 업체는 추후 문제 발생시 이를 적확하게 추출한 것임을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상의 온라인 데이터를 판단해 대출 결정에 활용한 기관들은 별도로 보고할 의무가 없다.

제프리 체스터 디지털민주주의센터 이사는 "개인 정보보호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람들은 스스로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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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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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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